[연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11일 오전 8시 23분께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한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초등학생 2명을 덮쳐 1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좁은 골목길을 나가다가 아이들을 보고 놀라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았다"고 진술했다. 차량은 골목길을 빠져나오던 중 보행 중이던 학생들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부상자 구조와 응급처치에 나섰다.
중상을 입은 학생은 두부출혈과 다발성 손상을 입어 인근 병원 중증외상센터로 이송됐으며, 경상 학생은 하지와 팔 부위 통증을 호소해 양주예쓰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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