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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서원부터 야행·고택까지…국가유산 활용사업 379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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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총 379건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는 '생생 국가유산' 135건,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95건, '국가유산 야행' 55건,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46건, '고택·종갓집 활용' 48건이 선정됐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생생 국가유산 사업- 나라를 지켜라! 월월이청청, 박의장, 신장군(경북 영덕군)'. [사진=국가유산청] 2025.09.12 alice09@newspim.com

사업은 총 5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2008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2016년 '국가유산 야행', 2017년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2020년에는 '고택·종갓집 활용'까지 세부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내년에는 지역 소재 국가유산을 지역발전의 중요자산으로 활용하여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관련 예산도 증액되어, 사업 수와 프로그램 운영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대상 프로그램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며, 올해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593건에 대해 국가유산과의 콘텐츠 연관성, 사업운영 역량, 예산편성의 적정성 등의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올해 대비 24건 증가한 379건의 활용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생생 국가유산'은 잠자고 있는 지역의 국가유산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하여 국가유산이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접수된 총 236건 중 135건이 선정됐으며, 나라를 지켜라! 월월이청청, 박의장, 신장군(경북 영덕), 호암산성에서 배우고! 즐기고!(서울 금천구) 등 103건의 기존 프로그램 외에 스며드는 고을, 강화유수부(인천 강화), 단재의 길, 그 위에 서다(대전 중구) 등 신규 프로그램 32건이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용산서원 문화정원으로 New-學(유학)가자!(강원 동해시)'. [사진=국가유산청] 2025.09.12 alice09@newspim.com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은 각 지역의 향교, 서원과 배향 인물이 품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136건의 신청 중 95건이 선정됐고 용산서원 문화정원으로 '유학(New-學) 가자!(강원 동해), 육기예로 사천향교에서 놀아보자(경남 사천) 등 84건의 기존 사업에 더해 황간향교 맛, 멋, 풍류(충북 영동), 김산의진, 살아 숨쉬는 선비의 숨결(경북 김천) 등 11건이 새로 선정되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접수된 총 77건 중 55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군산, 익산, 부여 등 44건의 기존 사업에 더해, 정선 국가유산 걷는 밤물관(강원 정선), 정읍 국가유산 야행, 선비의 향기 연꽃으로 피어나다(전북 정읍) 등 11건의 프로그램이 새로 추가돼, 지역민들이 보다 다양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은 사찰이 보유한 국가유산과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하여, 전통산사의 국가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풀어낸 산사문화 향유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 야행 사업-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전북 익산시)'. [사진=국가유산청] 2025.09.12 alice09@newspim.com

총 70건이 접수된 가운데 최종 46건이 선정됐으며, 실상사 '천년의 향기'(전북 남원 실상사), 장군 영평사 복호나한, 부처를 알리다!!(세종 영평사) 등 37건의 기존 사업과 더불어 금당이 동쪽으로 온 까닭은?(전북 진안 금당사), 한글을 품고, 한글을 알린 "광흥사"(경북 안동 광흥사) 등 9건의 신규 프로그램이 선정돼 각 산사의 특색과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고택·종갓집 활용'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주변 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을 통해 고택·종갓집의 지역 문화유산 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74건의 신청 중 48건을 선정했으며,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마주하는 전통의 정취(대전 대덕구),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보내온 청첩장(경기 남양주) 등 40건의 기존 프로그램에, 600년 종가 이야기 – 녹우당 문예기행(전남 해남), 단양 조덕수 고택, 남한강 달빛 소나타(충북 단양) 8건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 소재한 국가유산이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역사문화자원이자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해 지역 주민을 포함한 관람객들에게 고품격의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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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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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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