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심부, 마라톤서 0.03초 차 우승…전날 100m 0.05초 차보다 치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2.195㎞를 달리는 마라톤에서 100m보다 치열한 '포토 피니시'가 연출됐다. 탄자니아의 알폰스 필릭스 심부는 0.03초 차 접전 끝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을 품었다.

심부는 15일 일본 도쿄 시내를 돌아 국립경기장에 들어오는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09분48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독일의 아마날 페트로스도 같은 기록을 세웠으나, 사진 판독 결과 심부가 0.03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남자 100m 결승(0.05초 차)보다 짧은 시간 차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탄자니아의 알폰스 필릭스 심부(왼쪽)가 15일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에서 독일의 아마날 페트로스를 0.03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고 있다. 2025.09.15 zangpabo@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알폰스 필릭스 심부(오른쪽)가 0.03초 차로 우승한 순간을 뒤에서 포착한 사진. 2025.09.15 zangpabo@newspim.com

경기 막판 국립경기장 직선 주로에서 두 선수는 단거리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전력 질주를 펼쳤다. 페트로스는 결승선을 앞두고 넘어졌고, 맨눈으로는 순위를 가리기 어려운 장면이 연출됐다. 세계육상연맹은 "역대 세계선수권 마라톤에서 초 단위가 같은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종전 최소 격차는 2001년 에드먼턴 대회에서 1초 차였다.

극적인 장면 속에 탄자니아는 세계선수권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17년 런던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심부는 8년 만에 정상에 섰다. 그는 "탄자니아에 첫 금메달을 안기는 새 역사를 썼다"며 "여러 번 도전했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끝까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페트로스는 "마지막에 100m 선수처럼 달렸다. 우승을 노렸기에 아쉽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오늘은 은메달에 감사하고 내일을 위해 다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알폰스 필릭스 심부(왼쪽)가 0.03초 차로 우승한 순간을 위에서 포착한 사진. 2025.09.15 zangpabo@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5일 열린 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마라톤은 무더위 탓에 선두권 경쟁이 스타디움에 도착해서야 벌어졌다. 사진은 33km 지점. 2025.09.15 zangpabo@newspim.com

일리아스 아우아니(이탈리아)가 5초 뒤진 2시간09분53초로 3위에 올랐다. 40㎞ 지점까지는 5명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같은 시간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마라톤 강국 에티오피아와 케냐가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결과도 나왔다. 두 나라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 마라톤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한 건 2005년 헬싱키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박민호(코오롱)는 25㎞ 지점을 83위(1시간25분06초)로 통과한 뒤 레이스를 중단했다. 이날 출발한 88명 중 박민호를 포함한 22명이 완주에 실패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