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S에코에너지,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속 성장 모멘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트남 JV 설립 추진…전력·통신 케이블 안정적 매출
중국 의존도 탈피 전략 속 목표주가 4만8000원 상향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S에코에너지가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이 사실상 지배하는 희토류 시장에서 베트남이 '게임 체인저'로 부각되는 가운데, LS에코에너지는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안정적인 케이블 사업을 기반으로 공급망 다변화 흐름에 올라탔다는 평가다.

◆ 중국 독점 속 베트남 부상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는 지난 8월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과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연내 합작법인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가 희토류를 국가 전략자원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한국과도 핵심광물 협력 체제를 강화한 만큼 글로벌 공급망 전환의 수혜가 예상된다.

LS에코에너지는 2023년부터 희토류와 해저케이블을 제2 성장 모멘텀으로 설정했다. 희토류는 반도체, 2차전지, 항공·방산,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히며 특히 전기차·해상풍력에 쓰이는 네오디뮴 영구자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 매장량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이 생산을 사실상 지배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2200만 톤으로 두 번째 매장량을 보유해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 [사진=LS전선]

◆ 자회사 기반 생산·판매 구조

LS에코에너지가 희토류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법인은 베트남 자회사들이다. 하이퐁의 'LS-비나 케이블 앤 시스템(LS-VINA Cable&System)'과 호찌민의 'LS 케이블 앤 시스템 베트남(LSCV)'이 주축으로, 두 회사는 베트남 정부기관과 전력청, 민간 건설업체와 설계·조달·시공(EPC)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LS-VINA는 초고압·중압 전력케이블과 구리·알루미늄 선재 등을 생산하며, LSCV는 전력·통신선과 버스덕트를 주력으로 한다. 이들이 희토류 기반 제품 생산을 맡게 되고, 수출은 LS전선 본사와 협업해 글로벌 EPC 프로젝트로 확장하는 구조다.

LS에코에너지의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4786억 원으로, 이 중 베트남 하이퐁의 LS-VINA와 호찌민 법인 LSCV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력케이블 내수 매출은 1421억원, 소재 매출은 223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

다만 희토류 사업 매출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 베트남 JV 설립을 통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려는 단계이며, 향후 자회사 기반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과 글로벌 EPC 프로젝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 희토류 공급을 다변화하는 기조에 맞춰 베트남 역시 정부차원에서 전략자원으로 육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LS에코에너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