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넷플릭스서 전 세계 동시 공개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전설의 추리 예능 '크라임씬'이 5번째 시즌 '크라임씬 제로'로 돌아왔다. 넷플릭스와 손잡고 처음으로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올 시즌은 초심을 담은 동시에 한층 진화한 몰입감을 약속한다.
1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현준, 황슬우 PD를 비롯해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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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현준, 황슬우PD를 비롯해 출연진들이 1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이날 제박발표회에는 윤현준PD, 황슬우PD,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아이브 안유진이 참석했으며 오는 23일 공개된다. 2025.09.16 yooksa@newspim.com |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윤현준 PD는 "여러 가지 이유로 다음 시즌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 다만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에도 에피소드가 5개밖에 없다. 한두 개라도 늘리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10회를 만들었으니 변함없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크라임씬 다섯 번째 시즌인 '크라임씬 제로'는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함께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윤현준 PD는 "초심으로 돌아가 크라임씬의 본질에 충실하자고 생각했다. 크라임씬이 어떤 프로인가 글로벌에 알려드리자고 생각해 제목을 '크라임씬 제로'라고 정했다. 초심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더 진화할 수 있냐에 포인트를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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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아이브 안유진이 1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2025.09.16 yooksa@newspim.com |
장진은 "놀이공원 가는 심정으로 즐겼고 즐긴 만큼 보람된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며 "잘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현실에서는 여왕이라고 불린 적 없는데 크라임씬에서는 여왕으로 불려 행복하다. 새로운 플랫폼에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오랜만에 크라임씬에서 인사를 드리게 돼 영광스럽다.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자리를 다시 주셔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장동민은 "'크라임씬 제로'인 만큼 초심의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이 모두 경력직이라 시작 전부터 피 터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시즌은 어느 시즌보다 몰입도가 강했다. 내가 촬영하면서 가장 많이 한 말이 '진짜로 죽은 것도 아니잖아'였다. 그 정도로 몰입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안유진은 "나도 경력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선배님들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다. 많은 분이 나를 맑은 눈의 광인이라고 불러주시는데 그 면모를 주저하지 않고 많이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하며 몰입해 촬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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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영화감독 장진이 1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2025.09.16 yooksa@newspim.com |
윤현준 PD는 "모든 플레이어가 육각형이다. 장진은 항상 어떤 포인트 장면을 만들어낸다. 박지윤은 한마디로 올라운더다. 추리면 추리, 플레이면 플레이, 연기면 연기 다 한다. 장동민은 윤활유다. 조금은 힘들고 촬영이길 수 있는데 깨알 같은 웃음을 주고 반전 재미를 준다. 그 와중에도 추리와 연기는 빠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훈은 쉽게 말하면 또라이다. 반전이 있는 플레이어다. 미친 존재감을 발휘한다. 또 안유진은 이번 시즌 하며 깜짝 놀랐다. 지난 시즌에 비해 너무 발전했다. 브리핑할 때 논리정연하게 브리핑해 놀랐다. 정말 '신동'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황슬우 PD는 "사건 현장에 실제로 들어온 것 같이 느끼게 세트를 만들었다. 현실감 있게 구성하는 데 목표를 뒀다. 실제로 건물을 세운 건 최초인 것 같다. 그만큼 못 봤던 공간,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 숨은 트릭과 공간들이 있으니 방송으로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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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송인 박지윤이 1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2025.09.16 yooksa@newspim.com |
윤현준 PD는 넷플릭스와 손을 잡게 된 계기에 대해 "넷플릭스는 여러 가지로 영향력 있는 매체다. 넷플릭스 쪽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 크라임씬을 어떻게 글로벌하게 보여줄지 생각하던 중 제안을 받아 함께하겠다고 생각했다. 돈을 많이 써서 세트도 잘 짓고 좋은 작품을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을 못 받으면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프로그램은 한 번 촬영을 시작하면 20시간 가까이 촬영하는 등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 있다. 모든 스태프가 군소리 한마디 안 하고 열심히 일을 해줬기 때문에 결과물이 나왔고 그 결과물을 인정해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2014년부터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건을 같이 해결했다. 정말 부담이 컸다. 옛날 영상을 보면 '어떻게 저 순간에 저런 이야기를 나눴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명장면이 많았다. 여기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체성을 지켜가는 배경지가 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유진은 "지난 시즌 '안래퍼'가 기억에 많이 남았다. 롤플레잉이 부끄럽고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내 애드리브를 아주 좋아해 주셨다. 롤플레잉 할 때의 부끄러움과 어색함을 이겨내야겠다는 게 이번 시즌 목표였다. 다음 시즌을 함께하게 된다면 뚝심 있게 추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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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김지훈이 1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2025.09.16 yooksa@newspim.com |
윤PD는 "넷플릭스에서 한다고 글로벌 시청자를 크게 염두해두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해외 시장에서 먹힐 수 있냐를 보고 싶었다. 다만 문화적인 차이는 많이 신경 썼고 넷플릭스에서도 체크를 많이 해줘서 그런 부분을 조심하며 제작했다"고 말했다.
장진은 "나는 순수한 시청자가 돼본 적이 없어 관점 포인트를 말씀드리기 어렵다. 시청자들이 잘 찾아서 즐기시는 것 같다. 평소 인터넷 검색을 잘 안하는데 크라임씬에 대한 반응을 보는 것은 즐겁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잘 찾아보며 즐기겠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수많은 방송을 했지만 정말 애정하는 프로그램이 '크라임씬'이다. 오늘이 있기까지 끈을 놓지 않고 사랑해 주셨던 팬분들께 감사하다. 새롭게 접하시는 분들께 '추리는 저희가 할 테니 웃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삼삼오오 같이 모여 같이 추리하면서 내기를 하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우리도 몰입해서 했으니 시청자분들도 몰입하시면 재미가 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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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송인 장동민이 1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2025.09.16 yooksa@newspim.com |
김지훈은 "넷플릭스에서 제작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시즌이 제작될 수 있도록 스트리밍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현준 PD는 "좋은 반응, 나쁜 반응 모두 가슴 속에 새기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진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황슬우 PD는 "요즘은 '찐'이 아니면 좋아해 주시지 않는다. 제작진부터 출연자까지 정말 '찐'으로 임했다. 출연자분들의 캐릭터 플레이, 케미가 터지는 순간이 많았으니 그런 부분 기다려주시고 시청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크라임씬 제로'는 오는 23일 화요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