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관광 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참석 '정책 토론회'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가 지역 내 세계유산과 관광자원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18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전날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세계유산·관광 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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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1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세계유산ㆍ관광 분야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 내 세계유산과 관광자원의 유기적 연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사진=경북도의회]2025.09.18 nulcheon@newspim.com |
'경상북도 관광 산업 재도약 방안 모색: 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경북도 내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기존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경북도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에 대한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관광 산업 도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이 좌장으로 진행된 정책 토론회는 이상호 본부장(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 김성실 실장(경북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의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자들의 지정 토론이 이어졌다.
이상호 본부장은 '유네스코 등재유산의 활용: 선에서 면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 기반의 유네스코 등재 유산을 재구성해 각 유산을 잇는 지역스토리 개발과 동선 및 인프라가 선제적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실 실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계 활용을 통한 경북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세계유산 문화관광 벨트 및 테마 경로 구축 △세계유산 패스 및 인증 시스템, 체류형 콘텐츠 개발 △교통 및 접근성 개선 △디지털·AI활용 △주민 참여 및 마케팅 강화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을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지정 토론에서는 △하회-봉정사 '엘리자베스 여왕의 길' 등 관광 요소 개발 △유네스코 인증 전문 해설사 양성 △SNS·영화·드라마 촬영지 등 콘텐츠 투어리즘 △세계유산 관련 접근성·교통 인프라·소프트웨어 개선 △세대별 맞춤형 관광 콘텐츠 마련 △관광업계 및 관광객 중심의 정책 수립 등 토론 주제에 걸맞은 다채로운 의견들이 개진됐다.
김대진 의원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17건 중 경북도 내 세계유산은 6건에 달하는 상황에도,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 미흡 등의 이유로 타 시도 대비 관광객 유입 저조는 물론,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세계유산을 연계한 관광 정책 중 지방정원과 연계한 사업 구상과 소규모 관광발전특구를 통한 전략 등 제도적 뒷받침을 경북도의회 차원에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