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듀오' 부앙가는 해트트릭...LAFC, 4-1 완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폭발하며 이적 후 첫 홈 승리를 신고했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서부 컨퍼런스 31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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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LAFC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맞대결에서 전반 추가시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9.22 thswlgh50@newspim.com |
솔트레이크는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18일 손흥민은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MLS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4분간 활약한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적하자마자 LAFC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입단 후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직전 경기에선 처음으로 MLS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덕분에 LAFC도 손흥민이 합류한 뒤 경기당 2.33골을 터트리며 3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LAFC는 이날 4골을 몰아치며 3경기 연속 4골 득점이라는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손흥민은 리그 3경기 연속골이자 공식전 5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이달 A매치에서 미국, 멕시코 골문을 열었고,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전에서 골 맛을 봤다. 이날 홈에서도 득점포를 터트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MLS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홈 경기에서 득점을 맛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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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LAFC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맞대결에서 전반 추가시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9.22 thswlgh5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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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LAFC 손흥민(오른쪽)과 드니 부앙가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맞대결에서 득점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5.09.22 thswlgh50@newspim.com |
'흥부 듀오'의 또 다른 공격수 드니 부앙가는 이날 득점으로 MLS 30년 역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20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직전 경기에선 LAFC 통산 94번째 골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벨라를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더불어 이날 경기에서 3골을 추가한 부앙가는 MLS 득점 1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22골)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반대편으로 돌아 들어가는 부앙가에게 내줬다. 부앙가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도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LAFC가 전반 13분 만에 실점했다. 4일 전 경기와는 다른 양상이다. 솔트레이크의 코너킥을 짧게 연결했고, 페널티 지역 앞에 있던 베라에게 연결됐다. 이후 베라가 지체없이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우측 상단에 꽂히며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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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LAFC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맞대결에서 전반전에 슈팅을 하고 있다. 2025.09.22 thswlgh50@newspim.com |
전반전 내내 골문을 두드리던 LAFC가 '흥부 듀오'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 지역에서 부앙가와 손흥민과 주고받은 뒤 침착하게 골문에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부앙가는 리그 20호 골을 터트렸고, 손흥민은 리그 2호 도움을 올렸다.
곧장 손흥민은 득점포까지 가동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앞쪽에서 골문 왼편을 향해 왼발로 감아 찬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단 3분 만에 도움과 득점을 모두 기록하게 됐다.
2-1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에도 LAFC의 우세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27분 앤드류 모란의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공을 살짝 띄워 슈팅해 득점했다. 이어 후반 41분 제레미 에보비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리를 굳혔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