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25년 추석 특별교통대책 11일간 시행
시외버스 84대 증차, 시내버스는 유연 운영 계획
교통정보 실시간 제공 및 도로 복구 체계 구축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2025년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정하고 귀성길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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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2025년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정하고 귀성길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사진=경기도] |
도에 따르면 시외버스의 경우 4개 권역 내 39개 노선에 84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를 131회 늘릴 예정이다. 시내·마을버스는 각 시군의 여건에 따라 막차 운행을 1시간 연장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한다. 추석 연휴 동안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해 터미널 및 교통시설 주변의 택시 운행도 장려할 계획이다.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상습 정체 구간에서는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 정보와 나들목 진입 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교통량 분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등 5개 주요 고속도로는 정체 상황 시 주변 13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며, 국도 1·3·39호선 등 9개 국도는 14개 우회도로를 연결할 예정이다.
숙련된 66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은 31개 시군 및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교통수단별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
도는 경기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라디오 방송 및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주요 도로의 정체 현황과 빠른길 안내, 교통사고 및 통제구역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귀성객의 이동 편의와 안전 운행을 위해 불량 노면을 정비하고 도로표지판 및 시설물을 손질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군 간의 긴급도로 복구 체계도 마련해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다.
경기도 교통국장 김광덕은 "긴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는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위해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