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사단법인 10·10기념사업회와 도계읍번영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본관 일원에서 '도전은 계속된다. Begin Again'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도계 광부들의 삶과 감정을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고 새로운 도계의 미래를 제시하는 화합의 장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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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도계광업소, 도전은 계속된다.[사진=삼척시] 2025.09.22 onemoregive@newspim.com |
26일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리며 27일에는 가수와 댄스팀이 참여하는 젊음의 향연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도계여성단체 미니운동회와 품바 공연, 세대통합 음악회가 펼쳐져 방문객과 지역민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창고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광부사진전, 광부 자서전, 옻칠공예, 광부엄마 전시회가 약 30일간 열리며 도계지역의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는 자리도 마련된다.
행사 전후에는 연극제도 진행된다. 24일과 25일에는 김유정 소설 '동백꽃'을 원작으로 한 극단 도모의 연극이, 10일에는 광부들의 삶을 다룬 길여울 극단의 연극 '나는 광부다'가 도계노인복지관 3층에서 공연되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명석 폐광지역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지역주민과 광부들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도계가 새로운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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