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 "이상기후 일상화…가뭄·홍수 재난예방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여름 괴물호우 속 대형재해 막아"
"2030년까지 햇빛소득마을 500개 조성"
"수상 태양광·수로형 태양광 적극 추진"
"청년농 농지임대 4배 확대…770억 투입"

[나주=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극단적인 이상기후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었죠. 이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변화된 기후에 적응해야 합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일상이 된 이상기후 속에서 올 여름 가뭄과 홍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예년과 같은 대형재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고 청년농업인을 육성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업의 세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농지은행을 손질해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도 크게 늘렸다.

또 재생에너지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정부와 발맞춰 오는 2030년까지 '햇빛소득마을'을 500개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사가 보유한 저수지, 담수호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해 수상태양광과 수로형태양광 발전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22일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본사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2025.09.23 dream@newspim.com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출신인 김 사장은 누구보다도 농어촌 발전에 '진심'이다. 차관 퇴임 이후 1년 8개월의 시간은 농어촌의 현실을 보다 깊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 5월 농어촌공사의 사장으로 돌아와 숨 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사장을 지난 22일 만나 그가 꿈꾸는 농어촌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5월 14일 취임 이후 4개월이 넘었는데 소감은
▲공사 사장으로 일한 기간은 4개월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농식품부에서 근무한 기간까지 합치면 농어촌을 위해 일해 온 세월은 어느덧 30년이 되어 갑니다.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농민들을 위해 일하게 되어 기쁘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농어촌의 발전과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기후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가뭄과 홍수 등 재난 예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난 여름, 언론에서 '괴물호우'라고 부를 만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죠. 공사는 사전에 저류 공간을 확보하고, 인력을 총동원해 배수와 방재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대형 재해는 막았지만, 전례 없는 폭우이다 보니 피해를 완전히 막지는 못해 아쉽습니다.

-강릉 지역은 가뭄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었다
▲그렇죠.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지난 4월 90% 수준에서 부족한 강우와 폭염을 겪으며 9월 초까지 10%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제한 급수로 많은 농업인과 시민이 불편을 겪었죠. 이것이 이상기후의 현실입니다. 이런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이 되어 가고 있죠.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변화된 기후에 적응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공사의 재난 대응도 달라져야 할 것 같은데
▲네. 호우 대응의 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해 공사의 시설과 인력에 대한 '집중호우 피해방지 개선대책'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시설 면에서는 배수설비의 성능개선, 저수지 모니터링과 경보체계 고도화 등 관리를 효율화하고, 인력 운영도 전 직원에 대한 주기적 재난관리 교육을 실시해 비상 상황에서 대응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가뭄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가뭄에 대해서는 '수자원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농촌용수체계재편사업 등 지표수 개발과 더불어 최근 주목을 받는 지하수댐, 지하수 함양사업 등 지하수를 활용해 수자원을 다변화하고, 가뭄 극복을 위한 항구적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지하수댐 예산이 정기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22일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본사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2025.09.23 dream@newspim.com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재생에너지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국정과제인 '농어촌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3가지를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지역공동체 육성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마을공동체 주도로 마을 공용시설, 공공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을 2030년까지 500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작물 재배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더불어 공사 자체적으로는 수상태양광, 수로형 태양광과 같이 공사가 보유한 저수지, 담수호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하는 태양광 발전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햇빛소득마을과 영농형 태양광의 경우 농식품부에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준비 중이며,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침을 갖고 있나
▲재생에너지 추진 과정에서 4가지 핵심 원칙을 세웠습니다. ①농업기반시설 기능 유지 ②의견 수렴 ③안전・환경 유지 ④경관 조화 등 4대 원칙을 일관성 있게 지켜갈 것입니다. 또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태양광사업 수익의 일정부분을 활용해 실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 편의시설·교육·복지 등 분야를 패키지형으로 묶어서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채권투자와 같은 주민 참여형 금융 모델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식량안보가 강조되면서 국제개발협력사업(ODA)도 중요한데
▲공사는 올해 1월 농업부문 ODA 총괄지원기관으로 지정됐죠. 그동안 국제개발협력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농식품부 ODA 사업의 전략 수립, 사업 기획, 사업관리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69억원 규모에서 올해 386억원 규모로 두배 이상 성장했죠. 대상 지역과 사업영역도 지속적으로 확장됐습니다.

-'K-라이스벨트' 사업은 어떤 상황인가
▲K-라이스벨트 사업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죠. 아프리카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현재 가나, 세네갈 등 7개국에서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아프리카 현지에 적합한 고수확 우수 벼품종 개발·보급과 함께 생산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향후 ODA 사업의 방향은
▲앞으로도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각지에서 다양한 ODA 사업을 통해 농업 생산성, 농가소득 증대, 농촌 지역개발과 같은 현지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ODA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 분야 민간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실용적인 ODA 사업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오른쪽)이 22일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본사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2025.09.23 dream@newspim.com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의 세대전환이 시급한데 농지은행의 역할은
▲청년 농업 인재에 양질의 농지를 공급하고, 고령 농업인의 은퇴를 유도해 농업의 세대 전환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농지은행을 운영하고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청년 농업인이 농지를 확보하는 게 여전히 쉽지 않은데
▲공사가 농지를 매입한 뒤 임대 방식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의 규모를 1조6170억원을 투입해 1.7배(2025년 2500ha→2026년 4200ha)로 확대했습니다. 청년농이 저렴한 임차료로 더 쉽게 농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 창업 초기 농지 구입자금이 부족한 청년에게 희망 농지를 임차하고 향후 매입할 수 있는 선임대·후매도 사업도 770억원을 투입해 4배(2025년 50ha→2026년 200ha) 확대했습니다.

-농업인 세대전환은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고령 농업인에 대해서는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은퇴와 함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며, 이양된 농지는 청년에게 우선 공급해 자연스러운 세대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업의 세대 전환과 함께 기존 농업인에 대한 경영규모 확대와 농지 집적화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지 집적화를 통해 영농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지 이용증진 사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농촌소멸이 현실화되고 있는데 공사의 지원책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시군구 중 대부분이 농촌지역이죠. 공사는 사람이 북적이는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우선 '살고 싶은 공간'을 조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농촌은 주택과 축사, 공장 등이 혼재된 무분별한 개발로 정주 환경은 물론 주민의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농촌의 특성에 맞는 개발과 보전의 원칙을 세우고, 이에 따라 농촌공간을 재구조화해 농촌다움과 삶터, 일터, 쉼터로서의 기능을 복원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한데
▲네. 이를 위해 공사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사람'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농촌에 유입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청년 세대를 위한 주거공간 지원이 필요하죠. 농업·농촌에서의 적응 가능성을 스스로 판단할 기회를 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이 농업을 체험하고 농촌에 살며 주민과 교류하는 공간이 있어야 하죠. 온실과 주거공간을 임대 방식으로 지원해 청년의 초기 부담을 줄여주는 '청년농 창업마을'을 사업화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들어 공공부문의 혁신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데 공사의 혁신과제는
▲경영 혁신, 조직문화 혁신, 업무 혁신, 소통체계 혁신 등 4가지 방향에서 혁신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경영혁신기획단을 통해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신성장동력 확충, 경영구조 개선을 위한 혁신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직문화는 지난 3일 선포한 'KRC Clean Wave 1·2·3'을 통해 갑질·부정부패 근절 등 10대 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업무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 활용도 필요한데
▲그렇죠. 업무 전반에서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소통체계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회의'를 통해 농어민과 외부전문가, 공사가 함께 참여해 고객의 제안을 체계적으로 수렴할 계획입니다. 또한 'KRC 알리미'를 추진해 고객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하고 공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임기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사로 거듭나는 것과 더불어 임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농어촌공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경영, 조직문화, 업무, 소통 체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진화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식량주권 확립과 쌀 중심 생산구조의 개편을 위해서는 타작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청년농 육성을 위한 농지·거주 지원과 더불어 지원 체계를 내실화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프로필
-1968년 충북 진천 출생
-청주 신흥고, 연세대 행정학과·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37회, 농림수산부 농어촌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2022.5)
-농림축산식품부 차관(2022.5~2023.7)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원(2024.3~2025.2)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초빙 객원교수(2024.9~2025.4)
-한국농어촌공사 제12대 사장(2025.5~현재)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