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예측시장서 연방정부 셧다운 확률 70% 돌파

기사입력 : 2025년09월30일 09:11

최종수정 : 2025년09월30일 09: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주요 예측시장에서 오는 10월 1일(현지시간) 연방정부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할 가능성이 70% 넘게 치솟았다.

미 동부시간으로 29일(현지시간) 저녁 8시 7분(한국시간 30일 오전 9시 7분) 기준, 달러 기반의 예측시장 플랫폼 칼쉬(Kalshi)에 따르면 2025년 회계연도 예산안이 만료되는 내달 1일에 연방정부가 셧다운 될 가능성은 74%다. 암호화폐 기반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76% 확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 의회 의사당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까지만 해도 두 예측시장 플랫폼에서 셧다운 베팅률은 50% 수준이었으나, 의회 협상에 진전이 없었고 미 노동부가 셧다운 발생 시 이번 주 금요일(10월 3일) 발표할 예정이던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불안감이 커진 결과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 지도부는 백악관 회동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우리가 셧다운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튠(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 공화당 대표는 30일에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7주 짜리 단기 지출법안(CR·임시예산안) 재표결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ACA) 건강보험 보조금 지급 연장 등 복지 관련 예산을 추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통과될 지 미지수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53석을 갖춘 다수당이지만, 예산안 통과에는 60표가 필요하다.

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일단 셧다운은 피하고, 협상 시간을 벌자며 7주 보다 짧은 7~10일 초단기 임시예산안 아이디어를 내놨지만,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가 반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의회가 30일 임시예산안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셧다운이다. 비필수 서비스 중단, 공무원 무급휴직, 국립공원 폐쇄 등 큰 파장이 예상된다. 경제적 파장은 셧다운의 길이에 따라 확대될 수 있는데, 금융시장·투자심리 뿐 아니라 정부 통계 공백까지 우려되고 있다.

그간 미국 정부 셧다운은 1~2일 동안 짧았던 게 대부분이다. 최장 기간은 트럼프 1기 때 35일(2018년 12월 22일~2019년 1월 25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 수십 억 달러 예산을 요구하면서 민주당과 첨예하게 대치했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셧다운 기간에 공무원 대거 해고를 계획 중이란 소식도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각 부처에 셧다운 대비 '대규모 감원(대량 해고)' 준비를 지시했으며, 과거 셧다운 시 시행됐던 '일시 해고(furlough)' 방침과 달리, 행정부가 실제로 대량 해고에 나설 수 있단 관측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