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대출규제 이어 공공주도 공급까지…새 정부 부동산 정책 골격 완성"

기사입력 : 2025년10월02일 09:54

최종수정 : 2025년10월02일 09: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27 대책 효과로 지난 7월 수도권 거래량 급감
9월 대책선 LH 직접 공급·민간 참여 결합 제안
분양가 관리 부담은 숙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의 '6.27 대출규제' 이후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며 과열 양상이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발표한 공급대책을 통해 공공이 직접 공급하는 구조를 마련, 수요 관리와 공급 확대를 아우르는 주택정책의 큰 틀을 확정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왼)지역별 주택 매매거래량 변동률 (오)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비교

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6월 전국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수도권은 30.8%, 서울은 55.5% 급증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제기됐다.

6.27 대책 발표 직후인 7월에는 수도권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해 한 달 사이 49.7% 뛴 전월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비수도권 역시 3.5% 줄어 규제 비적용 지역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부문이 직접 주택을 공급해 공급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공공이 택지를 공급하고 민간이 자금 조달·착공·분양을 담당했으나, 시장 침체기마다 공급이 급감해 변동성이 커지는 문제가 반복됐다.

정부는 주택 공급의 핵심 지표를 인허가에서 착공으로 전환하고, 법 개정을 통해 공공택지 공급 주체를 공공으로 명시하는 등 제도적 실효성을 보강할 계획이다. 황규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유동성 조정에 기반한 수요 관리 기조와 공공의 적극적 주택을 공급하는 기조 등 신정부 부동산 시장 정책의 기본 골격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민간 건설사와 협업해 민간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민간 참여 공공주택 사업'과 유사하게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건설을 맡는 구조로, 2014년 도입 이후 약 7만 가구가 공급된 전례가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모듈러·제로에너지 주택 등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건비 상승과 공사 기간 장기화로 분양가 관리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위원은 "민간 주택 브랜드 및 자금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고, LH의 재정부담이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며 "건축자재 가격은 안정화됐으나 공사 기간 장기화, 높아진 인건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