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험감지와 종합 관리 혁신
중대재해 제로·글로벌 본보기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서 '부산항의 안전·보건·재난관리 통합 전략'이 제7회 지속가능어워드(WPSP)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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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World Ports Conference)에서 부산항의 안전·보건·재난관리 통합 전략이 '제7회 지속가능어워드(WPSP)'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를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10.10 |
국제항만협회는 매년 기후·에너지, 디지털화, 환경보호, 인프라, 지역사회 공헌, 안전·보건·보안 등 6개 부문에서 각 분야별 최고의 항만 모범 사례를 선정해 발표한다.
BPA는 국내 최초로 항만안전체험관을 설립하고, AI 기반 위험감지 시스템 도입, LNG·메탄올 벙커링과 화물 하역 동시 무사고, 열사병 예방·정신건강·근골격계 등 종합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왔다.
2024년 기준 부산항은 중소 협력업체와의 협력 강화로 중대재해 '제로'와 산업재해 81% 감소, 재난 인명 피해 '제로'와 물적 피해 76% 감소라는 성과를 냈다. BPA는 공공기관 최초로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행정안전부 주관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기관 표창도 수상했다.
국제항만협회는 "부산항 사례는 기술과 혁신이 조화를 이룬 전략적 프로젝트로, 글로벌 항만의 안전·복지·회복탄력성 강화를 이끄는 선도적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정부, 공사, 업계가 협력해 항만 현장의 안전과 근로자 건강을 지켜낸 결과"라며 "부산항의 경험과 모범 사례가 전 세계 항만의 안전과 회복탄력성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