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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통한지 산업' 혁신 박차…내년 유네스코 등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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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한지마을' 조성사업 본격 추진
후계자 양성·닥나무 재배 확대 등 한지산업 집중 육성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통한지 보존과 한지산업 세계화를 위해 후계자 양성, 닥나무 재배 확대, K-한지마을 조성 등 다각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시는 내년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두고 한지산업 전반에 혁신적 정책을 집중하며 세계적인 한지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주한지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통해 '품격 있는 전통한지', '성장하는 기계한지', '상생하는 전주한지'라는 3대 전략과 7대 과제, 17개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한지산업 육성 통해 세계적인 한지도시로 도약을 위한 전주한지산업 육성 계획 브리핑 모습[사진=전주시] 2025.10.10 lbs0964@newspim.com

이를 바탕으로 전통한지 보존과 산업 지속가능성 확보, 세계화 거점 구축을 위한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통한지의 명맥을 잇기 위해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지난 4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5명의 교육생은 '전통한지 장인대학'에서 2027년까지 30개월간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는다.

교육비와 장려수당, 국내외 한지 관련 기관 탐방 기회도 제공된다. 이 사업은 전통 제조기술 전수와 전문 인재 양성의 핵심이다.

한지 원료인 닥나무 재배도 2017년 전주와 완주 농가에서 시작된 계약재배는 현재 익산 왕궁면까지 확대돼 총 3만8000여 주가 식재됐다.

시는 안정적인 국내산 닥나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익산 왕궁 내 식재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민관협력 사업도 2018년부터 신협중앙회와 협력해 4대궁 및 종묘 전통 창호지 지원, 전통한지 원료 국산화, 전주한지협동조합 설립, 한지 생활용품 연구개발, 후계자 양성 등을 추진했다.

올해 3월에는 ㈜한솔제지와 닥나무 재배 확대와 후계자 양성 사업 협약을 맺었다.

전주시는 전통한지의 전승과 보존, 유통과 소비를 아우르는 'K-한지마을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8년까지 216억 원을 투입해 전주천년한지관 주변에 한지 역사·연구 공간, 주민 커뮤니티 광장, 닥나무 경관림, 주차장, 한지 작가 레지던스, 체류형 연수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한지 세계화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K-한지마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관계기관 간담회, 투자심사, 국가예산 확보 활동, 선진시설 견학 등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해왔다.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운영계획 수립과 차별화된 공간·콘텐츠 구축,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2026년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전주한지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한지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해 '전통을 잇고 혁신을 더해 세계로 도약하는 한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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