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PF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운용을 담당할 자산관리회사(AMC)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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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로고.[사진=뉴스핌DB] |
해당 사업은 부동산개발 시장 안정성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LH와 민간이 출자한 개발앵커리츠가 브릿지론 단계의 우수 사업장을 선별해 투자한 뒤, 본 PF 실행 시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AMC는 민간 투자자 모집역량 및 투자약정 규모를 비롯한 투자대상 사업장 발굴 역량, 리츠 운용 전략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선정 통보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25일 영업일 기준 이내 LH 출자 제외 각 신청자가 제안한 약정 금액에 대한 모든 LOC를 제출해야 한다.
LOC는 통상 '투자확약서'로 불리우며 투자자가 약속한 투자 조건(투자금액 등) 미이행시 법적 책임을 부담할 수 있는 공식 문서를 의미한다.
LH는 오는 11월 AMC를 최종 선정한 후 연내 리츠 설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지원하고 설립된 리츠에는 2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설립된 리츠는 AMC가 공모 신청 시 함께 제안한 사업장을 포함한 사업장 중 투자 대상을 물색·선정한 뒤 2026년 상반기부터 투자 금액을 집행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 사업장은 토지 매입 단계에서 브릿지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 중 국토교통부 및 LH에서 제시하는 사업장 선정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장으로, 리츠 자체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사업 여건은 우수하나 자금 조달이 어려운 사업장을 위해 개발앵커리츠가 민간 조달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