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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가 급등 따른 에너지 강세에 사상 최고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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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미국이 러시아 주요 석유 기업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재를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와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이날 전반적인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14포인트(0.37%) 상승한 574.43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장보다 56.66포인트(0.23%) 오른 2만4207.79에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8.91포인트(0.23%) 전진한 8225.78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3.57포인트(0.67%) 상승한 9578.57에 마감했다.

에너지 업종 지수는 이날 2.7% 오르며 4월 중순 이후 가장 강한 하루를 보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로스네프와 루코일 등 러시아 주요 에너지 기업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 직후 국제 유가가 5% 급등하면서 에너지 업종 강세를 촉발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옥슬리 수석 기후·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겉보기에는 미국이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대해 제재를 발표한 것은 러시아 에너지 부문을 겨냥한 조치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긴장 고조이며 내년에는 이로 인한 충격이 전 세계 석유 시장을 공급 부족 상태로 뒤집을 만큼 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석유 시장과 유가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이러한 제재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집행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LSEG에 따르면 STOXX 600 편입 기업 중 지난 21일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의 절반가량만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통상 분기 평균인 54%보다 낮다.

구찌의 모기업 케링은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매출 감소를 발표하며 8.7% 급등했다. 전날 전문가들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독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은 클라우드 부문의 22% 매출 성장이 주목받으며 이날 2.17% 올랐다.

반면 독일 급식 회사 소덱소는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7% 내렸으며 스웨덴 글로벌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볼루션도 부진한 실적에 7% 하락했다.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부진한 자동차 수요 전망으로 14.1% 급락했다.

유럽 주식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시장이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FG 애셋 매니지먼트의 대니얼 머리 부최고투자책임자는 "연말로 갈수록 이 지역의 주식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의 밸류에이션 격차와 독일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 계절적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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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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