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파나티나이코 제압...오현규의 헹크는 무승부
즈베즈다는 브라가에 무릎...마인츠, UECL 2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조규성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미트윌란(덴마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연승을 달성했다.
미트윌란은 2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바카 토폴라의 TSC 아레나에서 열린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와 2025~2026 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3연승을 질주, 승점 9로 선두에 올랐다. 미트윌란은 브라가(포르투갈),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6을 기록,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트윌란 조규성(앞)을 비롯한 선수들이 30일 라네르스와 홈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2025.09.30 zangpabo@newspim.com |
조규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최전방에서 분투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한범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40분 교체로 투입돼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트윌란은 전반 44분에 나온 프랑쿨리노 지유의 골로 앞섰다. 이어 후반 26분 필립 빌링의 추가 득점과 후반 39분 프랑쿨리노의 쐐기 골이 나오면서 3골 차 완승을 따냈다.
황인범의 소속팀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경기 모두 승점을 얻지 못했던 페예노르트는 UEL 첫 승을 신고했다.
![]() |
| 횡인범. [사진 = 페예노르트] |
황인범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올 시즌 초반 종아리를 다친 황인범은 아직 풀타임을 뛴 적이 없다. 이날 황인범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8분 세컨드 볼을 오른발로 차 넣은 카롤 시비데르스키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히베로 레아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에는 아니스 하지 무사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역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사일 래린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
| [서울=뉴스핌] 헹크의 오현규가 지난 28일 신트트라위던 VV와의 리그 경기에서 역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 헹크 SNS] 2025.09.28 wcn05002@newspim.com |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와 대표팀 붙박이 우측 윙백 설영우는 웃지 못했다.
오현규의 소속팀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는 레알 베티스(스페인)와 0-0으로 비겼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38분 교체될 때까지 약 83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오현규는 전반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질주하며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 2명에 가로막혀 공을 잃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는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슈팅이 반대쪽 골대를 강타했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오현규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크게 아쉬워했다.
설영우의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브라가에 0-2로 졌다. 설영우는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 |
| [사진=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 설영우(오른쪽)가 25일 셀틱과 UEL 리그 페이즈 홈 1차전에서 후반 30분 동점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즈베즈다] 2025.09.25 zangpabo@newspim.com |
양현준이 뛰는 스코틀랜드 셀틱도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2-1로 꺾고 뒤늦게 UEL 첫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출전이 들쭉날쭉한 양현준은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를 지켰다.
한편 이재성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전반 24분 넬슨 바이퍼의 결승 골에 힘입어 즈린스키 모스타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1-0으로 꺾었다. 2연승으로 승점 6을 쌓은 마인츠는 36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이재성은 후반 45분 투입돼 잠시 그라운드에 머물렀다.
thswlgh5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