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中 수출통제는 '양날의 검'③ A주 핫키워드 '인조다이아'

기사입력 : 2025년10월25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0월25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주 인기 투자키워드로 재조명 '인조 다이아'
가격하락세에 인조 다이아 업계는 '적자의 늪'
이달 中 수출통제가 구원투수 될 것이란 기대감
반도체 냉각소재로 주목, 투자가치 확대 전망
중국 산업 현주소, 수출통제에 따른 영향 진단

이 기사는 10월 24일 오후 3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수출통제는 '양날의 검'①② A주 핫키워드 '인조다이아'>에서 이어짐.

◆ 가격 하락 심화, '적자의 늪'에 빠진 기업

다양한 이점을 지닌 인조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의 대체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왔고, 기술 발전과 생산 확대가 이어지면서 가격은 대폭 하락했다.

2022년 당시 인조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천연 다이아몬드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6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2022년 초 이후로 비교하면 판매가는 누적 기준으로 90% 이상 하락한 상태다.

그 결과 중국의 인조 다이아몬드 원석 수출량은 증가한 반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인도 지역의 CVD(화학기상증착) 공법을 통한 인조 다이아몬드 생산이 늘면서 가격 하락 압박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인도의 최대 인조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그린랩(Greenlab) 등 현지 선두기업들은 1100대의 신규 제조 장비를 도입했고, 이를 통해 한 생산공장 당 연간 생산량은 290만 캐럿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전반적인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인조 다이아몬드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연출되고 있긴 하지만, 다수의 기업들이 실적 부진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대표적으로 10월 22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약 6배(600%), 연내 최저점과 비교해서는 8배(800%)나 상승하며 주가 폭등세를 연출 중인 ST아진(亞振∙A-Zenith 603389.SH)은 종목명 앞에 붙은 *ST 표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수년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ST는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해 상장폐지경고를 받은 종목명 앞에 붙는 표시다.

중고가 가구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ST아진은 2021년 '아진다이아몬드(亞振鉆石)'에 투자하며 CVD 인조 다이아몬드 시장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실적은 더욱 악화되며 2021년 이후 누적 손실이 4억 위안을 넘어섰고, 2025년 5월 6일부터 상장폐지 경고를 받았다.

최근 3연속 상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다이아몬드 연삭∙시추 등 관련 공구∙재료 생산업체 하남황하선풍(黃河旋風 600172.SH) 역시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2억 99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순이익이 감소하며 최근 2년간 누적 손실만 17억8100만 위안에 달한다. 

최근 HPHT 방식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156.47 캐럿의 인조 다이아몬드 단결정 제조에 성공한 리량다이아(力量鉆石 301071.SZ)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상반기 리량다이아 매출은 2억4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3% 감소했고, 순이익은 2591만 위안으로 82.52% 급감했다.

리량다이아는 크게 △다이아몬드 단결정 △다이아몬드 미분말 △인조 다이아몬드의 세 가지 사업 영역에 관여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다이아몬드 완제품 매출은 25.87% 감소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78.23% 폭락해 12.6% 수준에 그쳤다.

주가 또한 2022년 128위안 대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3년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9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저점 구간에 머물러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0.24 pxx17@newspim.com

◆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中 기업 진출 확대

전세계 인조 다이아몬드 시장은 빠르게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 산업 데이터 제공업체 화징산업연구원(華經產業研究院)에 따르면 전세계 인조 다이아몬드 미가공 원석 시장 규모는 2024년 156억4300만 위안으로 12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냉각 소재로서의 인조 다이아몬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개원증권(開源證券)은 다이아몬드 열 관리 시장 규모가 2025년의 5000만 달러(약 3억5620만 위안)에서 2030년 152억4000만 달러(약 1085억6900만 위안)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214%에 달하며, 시장 침투율은 0.1% 미만에서 약 12%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응용 산업은 데이터센터, 전기차, 우주위성,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다.

중국은 전 세계 인조 다이아몬드 생산 능력의 95%를 보유한 국가로서 이미 원재료 처리부터 다이아몬드 미분말 가공에 이르는 완전한 산업 체인을 구축한 상태다.

[사진 = 워얼더 공식 홈페이지] 워얼더(沃爾德 WORLDIA 688028.SH)가 CVD(화학기상증착) 공법을 통해 생산한 인조 다이아몬드 제품 이미지.

올해 들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다이아몬드 관련 연구개발과 산업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상반기 반도체 재료 연구개발업체 천악선진(天嶽先進∙SICC 688234.SH), 정밀전자 부품 연구개발업체 치상과기(致尚科技 301486.SZ) 등이 반기 보고서를 통해 주력 사업 외에 다이아몬드 관련 분야로의 진출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조 다이아몬드와 같은 초경질 소재, 특수 장비, 탄약 제품과 내연기관 부품 등을 생산하는 중병홍전(中兵紅箭∙NORICO GROUP 000519.SZ)은 자사가 개발한 기능성 다이아몬드 제품이 반도체, 광학, 발열, 양자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정밀·고정밀 절삭 공구 및 초경질 소재 제품의 연구개발업체 워얼더(沃爾德 WORLDIA 688028.SH) 역시 다이아몬드 기능성 소재의 공구급, 히트싱크급, 광학급, 전자급 등 다양한 수준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워얼더는 CVD 공법을 통한 인조 다이아몬드를 생산하고 있다.

리량다이아(力量鉆石 301071.SZ)는 이미 대만의 제쓰아오(捷斯奧企業有限公司∙WELL-EXPEDITING ENTERPRISE)와 반도체용 고출력 다이아몬드 반도체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열 관리 기능성 다이아몬드 소재의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