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믹스드 오케스트라 '넥스트 레벨' 11월 개최

기사입력 : 2025년10월28일 08:45

최종수정 : 2025년10월28일 08: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1월 21일 대극장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믹스드 오케스트라 '넥스트 레벨'을 선보인다.

'믹스드 오케스트라'는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서양악기, 전자음향 등 다양한 소리를 결합해 한국형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온 프로젝트다.

이번 공연은 이승훤 단장이 지휘를 맡아 새 시즌의 포문을 여는 무대이며, 우리 음악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김정승(단소, 서울대학교 교수), 박다울(거문고)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이승훤 예술감독. [사진=세종문화회관]

◆K-Pop을 넘어, K-Sound의 새로운 도약

이번 '넥스트 레벨'은 그 여정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공연으로, 창단 60주년을 맞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60년의 유산을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한국형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승훤 단장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쌓아온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질서와 감각을 입혀 국악관현악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국악이 시대의 언어로 소통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우리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국악관현악의 출발점이 된 명곡부터 젊은 작곡가들의 신작 초연까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예술적 지향과 현재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곡인 '만춘곡'은 1939년 지영희 명인이 작곡한 우리나라 창작 국악관현악 초기의 대표작이다. 

지영희는 "민족의 독립을 맞아 우리 민족의 새로운 봄날 같은 춤곡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만춘곡'은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기 속에서도 봄의 생명력과 희망을 노래한 작품으로, 광복 80주년을 맞는 지금,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온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이어지는 단소 협주곡 '수상곡'은 단소의 섬세하고 맑은 음색이 국악관현악의 풍부한 울림과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김정승(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의 협연으로 단소의 숨결과 국악관현악이 만들어내는 정교한 조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거문고 협주곡 'Axiom'은 거문고 연주자이자 프로듀서 박다울의 음악 세계를 반영한 신작이다. 전통 거문고의 깊은 울림 위에 현대적 리듬과 화성을 결합해 실험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으로, 전통 악기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한다. 박다울의 독창적인 연주 감각과 작곡가 장석진의 세련된 음악적 해석이 만나 새로운 세대의 거문고 협주곡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활동 중인 김현섭과 이고운의 신작이 초연된다. 김현섭의 '대안주((大按酒)'는 작곡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굿판의 장면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국악관현악곡이다. 한양 굿과 무당의 사설(문서)을 바탕으로, 굿의 서사와 정서를 현대 음악 언어로 풀어내며, 의례와 예술, 현실과 초월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적 공간을 제시한다. 이고운의 '무천'은 고대 제천의식을 주제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집단 의식을 현대의 관현악 어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 선율의 정서와 현대적 서정성을 결합해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미학을 보여준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