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증진 사업...세계 37개국 중 스페인·한국(완주군)2곳 뽑혀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29일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증진 사업'이 유니세프 본부가 주최한 글로벌 웨비나에서 전 세계 지방정부 중 글로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번 웨비나에 참여한 37개국 지방정부 가운데 스페인과 함께 단 2곳만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아동친화도시 조성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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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사진=완주군]2025.10.29 gojongwin@newspim.com |
선정된 사업은 전국 최초로 추진된 '가장 나다운 마음챙김 감정 놀이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동·청소년의 정서 회복과 자기주도적 마음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혁신적 접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사업은 조성 계획 단계부터 아동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디자인 워크숍을 운영해 아이들의 의견을 공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청소년들은 '우울할 때 노래하는 곳이 필요해요', '친구와 단둘이 있고 싶어요', '다락방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등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제안했고, 이는 실제 공간에 구현돼 '아동·청소년 주도형 정책'의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이번 우수사례는 오는 11월 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니세프 글로벌 웨비나 본 행사에서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와 공유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 분야에서 국제적 선도 모델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아동과 청소년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 완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정책 기반을 확산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낸 완주형 아동친화도시 모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아이들의 마음 건강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