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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핵융합 시설' 유치 본격…새만금산단 정부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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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2036년까지 1.2조 투입...3500억원 핵융합 기술개발·8500억원 실증 인프라 구축
김관영 지사 "플라즈마기술연구소가 이미 위치, 핵융합연구원 기능 집적화에 유리하다"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새만금 산업단지를 핵융합 연구시설 부지로 정부에 공식 제안하며 미래 에너지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총 1조 2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3500억 원은 핵융합 기술 개발, 8500억 원은 실증 인프라 구축에 쓰인다.

부지 선정은 11월 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산단을 연구시설 부지로 제안하며, 최소 요구 면적인 50만㎡를 초과하는 단일 부지를 확보했고, 왕복 6차선 진입로와 전기·상하수도 인프라가 완비돼 있어 사업 착수 시기와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와 전북 국회의원들이 30일 핵융합 연구시설 전북유치 성공결의를 다졌다.[사진=전북자치도] 2025.10.30 lbs0964@newspim.com

핵융합 기술은 태양에서 에너지가 생성되는 원리를 인공적으로 구현해 탄소 배출과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없고 폭발 위험도 없는 친환경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이다.

새만금은 풍부한 냉각수와 해수 자원을 갖춰 핵융합 실증 연구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전북의 강점은 이미 구축된 연구 인프라다. 군산에 위치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는 2012년부터 플라즈마 기초 및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신기술 개발과 산업화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와 RE100 산단 등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이 인접해 연구 성과의 실용화와 상용화에 유리하다.

11월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는 전주와 군산과의 접근성을 높여 연구 인력 수급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새만금에 떠오르는 인공태양' 슬로건 아래 유치 성공을 위한 결의 행사를 열고, 첨단 연구 인프라가 새만금에서 시작되길 바란다"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도는 새만금청, 군산시, 농어촌공사 등과 유치대응 TF를 구성해 릴레이 피켓 퍼포먼스, 서명운동, 주민 간담회 등 도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직접 고용하는 인력만 350명 이상이며, 전기전자 및 초전도 관련 기업 유치와 스타트업 입주로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전북 R&D특구 트라이앵글'을 완성해 새만금을 미래에너지 연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플라즈마기술연구소가 이미 위치한 만큼 핵융합연구원의 기능 집적화에 새만금은 매우 유리하다"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새만금에 새로운 빛을 비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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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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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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