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구윤철 "대주주 상증세·자사주 세제개편, 상법 개정과 연계해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일 국회 기재위 기재부 종합 국정감사
이소영, 대주주 상속·증여세 과세 기준 지적
김영진 "조세 정상화,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오기형 "자사주 거래 과세 자본거래로 전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30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대주주 상속·증여세부터 이재명 정부 감세정책, 자사주 제도까지 세제 전반의 공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놓고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주주 상속·증여세 과세 기준의 불합리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의원은 상장사는 4개월간의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고, 비상장사는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기업 형태에 따라 세금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주주가 마음만 먹으면 주가를 낮춰 세금을 줄이는 일이 가능하다"며 "한화그룹의 순자산이 작년 기준으로 40조원인데 시가총액이 4조원에 불과한 사례처럼 주가가 회사의 실질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개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30 mironj19@newspim.com

이어 "상장기업도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 이하로 주가가 현저히 낮은 경우에는 공정가치 평가를 적용하자는 '주가누르기 방지법'을 발의했다"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대주주가 편법으로 상속세를 줄이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는 "취지에 100% 공감한다"며 "주가가 객관적인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 김영진 의원은 정부의 감세정책이 재정준칙과 상충한다며 구조적 모순을 지적했다. 그는 "감세를 하면서 재정준칙을 지키라는 건 남자 둘이 만나 애 낳으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며 "세입을 줄여놓고 재정건전성과 경기부양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건 불가능한 주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소득세·법인세·증권거래세·종부세 등 주요 세목을 감세하면서 세수 감소가 87조원에 달했다"며 "감세로 세입 기반이 약화하면 복지와 성장투자 모두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 이형일 제1차관(오른쪽), 임기근 제2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개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있다. 2025.10.30 mironj19@newspim.com

그러면서 "프랑스도 마크롱 정부의 법인세 감세 이후 엄청난 재정적자가 났다. 그 결과 국민에게 줘야 할 복지가 파산이 났다"며 "조세 정상화를 통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재정준칙과 감세정책은 균형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긍정하며 "성장잠재력 확충과 재정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본시장 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자사주 관련 세제 개편을 촉구했다. 그는 "그동안 자본시장이 박스피에 갇혀 냉소가 깊었지만, 최근 신뢰 회복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 신뢰를 지키려면 자사주 제도를 투명하게 바꾸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자사주는 회사 전체의 돈으로 사는 만큼 특정 주주가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절차적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자사주 거래의 과세를 자산거래가 아닌 자본거래로 전환하는 등 세법이 상법의 취지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구윤철 부총리는 "상법 개정과 연계해 세법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법 개정 진행 상황을 보면서 구체적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 이형일 제1차관(오른쪽), 임기근 제2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개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있다. 2025.10.30 mironj19@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