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루닛·KAIST, 정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 특화 모델 확보 및 오픈소스 공개 예정
루닛, 전주기 의과학 특화 AI 모델 세계 최초 개발 목표
KAIST, 알파폴드3 한계 보완한 차세대 바이오 모델 구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수행팀으로 루닛 컨소시엄과 KAIST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내달 1일부터 GPU 지원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8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1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로젝트 참여팀을 공모, 이후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루닛 컨소시엄과 KAIST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했다. 두 팀에는 GPU B200 512장(과제당 256장)이 지원될 예정으로, 사업 기간은 내년 9월 9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각 분야별 AI 혁신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개발된 모델은 내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구축돼, 상업용 오픈소스(아파치 2.0 라이선스)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루닛 로고. [사진=루닛]

루닛 컨소시엄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루닛을 주관기관으로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SK바이오팜, 리벨리온, 스탠다임 등 7개 기업과 6개 대학 연구실, 9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의약품·임상시험·실세계 데이터를 아우르는 '증거사슬' 기반의 전주기 의과학 특화 AI 모델을 구축해 임상 의사결정의 정확성과 안전성, 연구개발 생산성, 국민 건강권 체감 효용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게 목표다.

루닛 컨소시엄은 자체 기술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32B급 AI 모델을 프로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해 도메인별 재특화 모델(화합물·단백질, 오믹스, 임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되며, 추후 자체 자본 투입을 통해 1T급 초거대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리벨리온의 국산 NPU를 적용해 추론 비용 절감과 'AI모델+국산 반도체' 패키지 기반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카카오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한 대국민 건강관리 챗봇 서비스 실증도 병행할 계획이다.

KAIST 컨소시엄은 '차세대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K-Fold' 개발을 맡았다. KAIST와 히츠(HITS), 머크(Merck), 아토랩 등 3개 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가 참여한다. 이들은 기존 글로벌 모델인 구글의 '알파폴드3'의 MSA(Multiple Sequence Alignment) 기반 예측 방식에서 탈피해 물리·화학적 상호작용의 인과구조를 학습하는 바이오 특화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KAIST 컨소시엄은 7B급 메인 모델과 2B급 경량 모델을 함께 개발해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머크의 글로벌 신약발굴 플랫폼 'Digital Chemistry Solution'과 연계해 글로벌 협업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두 바이오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AI·바이오 융합 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AI컴퓨팅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AI 고속도로 위에서 달리는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 확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스페이스(2026년 신규사업, 정부안 기준) 등 데이터 지원 사업 연계도 검토하며, 이를 통해 의료 등 분야의 데이터 활용 촉진 도모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