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위탁 비리 의혹...군포시장·업자 2명 검찰 송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 위탁업체 선정 대가로 뇌물수수 혐의 적용
문화공간 운영권 두고 금품 거래 정황 포착...민간업체 관계자 8명도 입건
"지방 위탁사업 구조의 투명성, 제도 개선 필요" 지적

[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의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하은호 군포시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1일 하 시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림책꿈마루 전경. [사진=군포시]

같은 혐의로 하 시장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된 업자 2명도 함께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위탁사업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으며, 추가 연루 인물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 시장은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위탁운영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민간업체 관계자 A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업자 B씨는 별도의 목적을 가지고 하 시장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대가성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과 연관됐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 시장은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위탁 관련 행정 절차는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당초 하 시장이 자신이 소유한 상가 건물의 관리비를 타인에게 대신 납부하게 했다는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수사에서 비롯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그림책꿈마루' 위탁운영 관련 금품 거래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군포시청과 관련 업체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경찰은 관련 업체 관계자 8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금품 전달 경위와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추적해왔다.

'그림책꿈마루'는 군포시가 시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조성한 공공 복합문화공간으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위탁 운영권을 둘러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행정적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문화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위탁사업은 심사위원회 구성부터 평가·계약까지 많은 재량이 작용하기 때문에 금품 청탁의 여지가 상존한다"며 "지방정부의 공공 위탁 절차를 투명화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 시장과 관련 업체 인사들에 대한 핵심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검찰 송치 이후에도 자금 출처와 대가성 여부를 보강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자체 위탁사업의 공정성과 청렴도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군포시의 문화사업이 지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행정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