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바다와 별, 그리고 커피…52만명 함께한 제17회 강릉커피축제

기사입력 : 2025년11월02일 19:05

최종수정 : 2025년11월02일 19: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커피·불꽃·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 축제
지역 상권과 시민이 함께 빚은 참여형 축제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강릉커피거리 일원에서 열린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가 총 5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별의별 강릉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바다·별·커피가 어우러진 감성 축제로서 지역상권과 관광이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제17회 강릉커피축제 야경.[사진=강릉시] 2025.11.02 onemoregive@newspim.com

◆별빛 아래 감성의 향기, 강릉의 밤을 수놓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야간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는 안목해변 백사장에서 진행돼 참가자들의 따뜻한 사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체험으로 주목받았다. 참가자 200명은 불빛과 커피 향이 퍼지는 해변에서 30분간 자신만의 힐링 시간을 즐겼고, 이를 지켜본 시민과 관광객은 '불멍'과 '별멍'의 낭만을 함께 나눴다.

이어진 해상 불꽃놀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가운데,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은 강릉커피거리의 모든 풍경을 하나의 거대한 감성화로 바꾸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별의별 강릉커피' 부스에서는 12개의 지역카페가 참여해 감자옹심이 커피, 초당두부라떼, 후추 아포카토 등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였다.[사진=강릉시] 2025.11.02 onemoregive@newspim.com

◆거리마다 향기로 물든 참여형 축제

올해는 도심과 해변을 잇는 3대 프로그램 '웰컴커피숍·스탬프 랠리·영수증 룰렛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47개의 관내 커피전문점이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158개 커피숍이 참여한 스탬프 랠리에서는 기념 머그컵 5000개가 전량 소진됐다.

해변 곳곳에서는 '안목있는 커피Radio'가 축제 전 구간에서 흘러나와 관객 사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거리 공연 '커피버스킹'도 전문 무대 대신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 버스커들의 진정성 있는 연주로 감성 커뮤니티형 축제로 변모했다.

'별의별 강릉커피'를 찾은 방문객에게 커피를 선 보이는 바리스타.[사진=강릉시] 2025.11.02 onemoregive@newspim.com

◆커피로 하나되는 사람들

대표 프로그램인 '100인(人) 100(味) 퍼포먼스'에서는 100명의 바리스타가 저마다 다른 개성의 커피를 선보이며 바다 위 거대한 커피 향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진행된 '대형 케이크 퍼포먼스'에서는 1000여 명의 시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길이 5m의 케이크를 만들어 나누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별의별 강릉커피' 부스에서는 12개의 지역카페가 참여해 감자옹심이 커피, 초당두부라떼, 후추 아포카토 등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였다. 회차마다 200명 선착순 시음행사에 장사진을 이뤘으며, 총 3200명이 이색 커피를 경험했다.

강릉 안목해변 백사장에서 펼쳐진 야간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사진=강릉시] 2025.11.02 onemoregive@newspim.com

◆문화와 지속가능성이 어우러진 향기로운 페스티벌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인문학적 깊이를 더했다. '커피와 인문학' 강연 시리즈는 미술, 역사, 철학 등 다양한 주제와 함께 커피문화의 뿌리를 탐구하는 시간으로 커피 애호가들에게 호평받았다.

또한 전 매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캠핑형 테이블·빈백·파라솔·해먹 등 휴식형 공간을 조성하여 친환경적이며 안락한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새롭게 마련된 '키즈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천혜의 바다와 향기로운 커피가 만난 이번 축제는 강릉의 감성과 시민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커피 도시 강릉의 명성을 이어 품격 있는 국제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