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일 동백호수공원에서 열린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책로 만들기' 벽화그리기 현장을 방문해 참여한 주민과 학생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사업은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초당초 학부모 임원단이 주말마다 함께 진행한 '용인8경'을 주제로 한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로, 동백호수공원에서 어정역으로 이어지는 수로박스 터널 80m 구간에 완성됐다.
이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다니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주신 봉사자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벽화는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시의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3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며, 200명 이상의 주민과 학생, 학부모가 참여해 지역 경관 개선에 힘썼다.
벽화에는 석성산 일출, 광교산 사계, 기흥호수공원, 용인농촌테마파크, 용인자연휴양림, 조비산 조망, 가실벚꽃, 어비낙조 등 용인 8경이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과 함께 밝고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어두웠던 터널 벽면이 환하고 따뜻한 산책로로 탈바꿈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시민 자발적 활동이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하며 주민자치위원회와 학부모, 대학생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serar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