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회 모인 서울지역 정비사업자들 "현실 외면한 채 재개발 규제, 지나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일 국민의힘 배현진·엄태영 의원 주최 정책 토론회 열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부의 두 차례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시행된 가운데, 서울지역 정비사업 관계자들이 5일 국회에 모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요구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배현진·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정비사업 제도개선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완화방안'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영세, 김재섭, 박정훈 의원 등 서울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의 6.27 대출규제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리치고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1790건으로 6개월 전 2만8968건에 비해 약 25%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같은 기간 강동구가 3035건에서 642건으로 78.9% 급감했으며, 송파구는 2248건에서 1165건으로 48.2%, 강북구는 267건에서 156건으로 41.6% 줄었다. 사진은 21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매물 정보 게시판이 비어있는 모습. 2025.08.21 yooksa@newspim.com

행사 참석자들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두 차례 부동산 정책을 거세게 비판했다. 행사를 주최한 배현진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정비사업의 선순환을 끊고 공공의 개발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겠다라는 엉뚱한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며 "정부의 잘못된 주거 정책에 대해서 철회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재섭 의원은 "멀쩡히 재개발·재건축 잘하고 있는, 추진하려고 하는 지역들이 많은데 (민주당이) 그린벨트까지 꺼낼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재개발·재건축이 가장 좋은 공급 수단"이라고 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정부가 공급 없이 수요 억제만 하다가 망했다'고 이야기했다"면서 "그런데 정작 본인은 수요 억제책만 지금 들고 나왔다"고 꼬집었다.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권대중 한성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주택공급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 정비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사실 누가 국토교통부 장관이 되고, 정권을 잡더라도 이 주택공급만큼은 계획적, 체계적, 예측 가능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했다. 불확실성이 강한 부동산 시장에서 유일하게 정부가 '컨트롤'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의미다.

권 교수는 "노태우 정부의 1기 신도시가 29만 2000가구였다"며 "(9.7 부동산 대책을 통해 발표한)135만 가구는 4.6배가 넘는다, 신도시 5개를 만들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만에 가능할까"라며 "이걸 타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 정비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울청년센터마포에서 개최된 '청년과 함께하는 부동산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8 yym58@newspim.com

발제를 맡은 김덕기 동국대학교 도시정비법무전공 주임교수는 현재 서울도심의 주택공급 현황 및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재개발과 재건축이 부동산 투자, 투기 등 돈놀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아니라 엄연히 주거 또는 생존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박원순 서울시장 때 사실 주택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게 내년 정도에 사실 서울시에 이제 거의 주택공급이 없는 상황에까지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대한 도시 노후도가 한 52% 정도, 길게는 부식 노후도가 한 57% 정도까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제자인 이진호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 사무총장은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 정비사업의 조합설립 동의율을 75%에서 70%로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비사업 조합원의 성명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의 무단 유출을 막기 위해 조합원에게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자율적 선택권을 부여하도록 도정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용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장은 "주거환경 개선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존엄한 생활 공간을 지키는 인류, 인간적인 생존의 문제"라며 "현실을 외면한 채 재개발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거나 규제로 묶어두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각종 규제를 쏟아내서 여러분이 가고자 하는 길을 막아서는 결코 안 될 일"이라며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 혁신을 시민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