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벅스 이제 중국기업, 中 지분투자로 진짜 '싱바커'

기사입력 : 2025년11월05일 15:08

최종수정 : 2025년11월05일 15: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애틀과 고별? 맛 브랜드 중국화 가속
중국내 매장은 8천개서 2만개로 확장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세계 최대 커피기업 미국의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 60%를 중국계 사모펀드 보위 캐피털에 넘기기로 함에 따라 스타벅스 커피 브랜드의 중국화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시애틀에 본부를 둔 다국적 음료 기업 스타벅스가 40억 달러에 60% 지분을 넘기기로 한 것은 브랜드와 지재권 유지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차이나가 ''싱바커(星巴克)라'는 중국 이름 처럼 실질적으로 중국 회사가 된다는 의미다.

스타벅스 시애틀 본사는 1999년 1호점을 내고 중국에 진출한 이래 26년 동안 전국 매장을 8011개로 늘려왔다. 스타벅스 중국 경영은 최근 루이싱을 비롯한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들의 저가 경쟁 등으로 도전에 직면했다.

텐센트 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거래를 위해 보위(博裕) 캐피탈과 미국 스타벅스의 시애틀 본사는 1년여간의 협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장 빈터에 스타벅스 홍보 선전 차량이 설치돼 있다. 사진= 뉴스핌 쵤영.  2025.11.05 chk@newspim.com


지분 인수 인수절차가 마무되는 2026년 상반기부터는 시애틀 본사의 중국내 스타벅스 사업에 대한 영향력이 점차 약화하고 중국 사업이 상당한 자율권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주목되는 중국 경영진 개편과 관련해서는 최근 수년간 스타벅스 차이나의 성장세 둔화를 류원쥐안 현 CEO가 뚜렷히 개선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형 경영진 체제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류원쥐안 체제하에서 중국 스타벅스의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31억 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4분기 내내 매장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과 이익률도 4분기 연속 개선됐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중국 베이징 순이구 신국잔 전람관에 스타벅스와  맥도널드 로고로 만든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핌 최헌규 기자 촬영.  2025.11.05 chk@newspim.com

스타벅스 중국 경영은 최근 수년간 전반적으로 성장 둔화세를 면치 못했지만 무설탕 비카페인 음료 출시 등 류 CEO의 혁신 경영및 개혁적인 조치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올해 들어서는 실적 증가세가 뚜렷히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11월 4일, 보위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중국 내 매장을 점진적으로 2만 개로 확장하겠다는 공격적인 비전을 발표했다. 2025 회계연도 말 기준 스타벅스 차이나의 매장 수가 8011개인 점을 감안하면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가 공격적인 중국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중국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커피 음료 시장의 성패는 속도와 타이밍, 규모에 의해서 판가름 난다는게 정설이라며 시애틀의 스타벅스와 60%의 중국 사업 지분을 거머쥔 보위가 확장 경영에 대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