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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 정가, 셧다운 돌파구 마련하나...수정안 표결 검토

기사입력 : 2025년11월07일 09:22

최종수정 : 2025년11월07일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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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정부 셧다운(업무 중단) 사태를 종료하기 위한 새로운 지출안 수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존 튠(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금요일(7일) 표결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밝히며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논의를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에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수정안은 단기 지출안(임시예산)과 함께 입법부·농무부·군사건설 및 보훈부 예산 등 3개 부처의 연간 지출 법안을 묶은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만 셧다운을 중단할 임시 지출 시한을 12월 중순까지로 할지, 내년 1월까지로 할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핵심 요구인 오바마케어(ACA,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 보조금 연장 없이는 표결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리처드 블루멘솔(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막연한 '추후 논의 약속'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법안에 명시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의료보조금 연장과 공무원 감축 중단을 법안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은 특히 백악관이 셧다운 초기에 단행한 공무원 정리해고 철회 또는 중단 조항이 포함된다면 단기예산안에 찬성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ACA 보조금 연장 보장은 제공하지 않은 채, 대신 표결 기회 제공만 약속한 상태다. 이에 대해 피터 웰치(민주·버몬트) 의원은 "보험료 폭등의 엄청난 타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제도적 장치가 바로 이 보조금"이라며 "셧다운이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핵심 요구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셧다운으로 인한 여파는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 직원들은 수주째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가정은 식량 보조금 등 복지 지원이 삭감되고 있다. 항공 당국은 인력 부족으로 7일부터 미 전역 40개 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10% 감축하겠다고 밝히며 항공사들이 비상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하원은 사태 해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은 "9월 19일 이미 하원은 예산안을 처리했다"며 "어떤 약속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상원은 공화 53석, 민주 47석 구도로, 미국 상원에서는 셧다운 해제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단순 과반이 아닌 60표가 필요해 민주당 일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이 필리버스터 규정을 폐지하는 '핵 옵션'을 발동해 의결 정족수를 단순 과반(51명)으로 낮추어 입법 교착 상태를 깨고 정부 셧다운을 조기에 끝낼 것을 요구했지만 다수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필리버스터가 소수당 보호 장치이자 상원 운영의 핵심 규칙이라며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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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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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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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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