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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배당·절세 한번에"…키움운용, 성장주→배당주 자동 전환 ETF 선봬

기사입력 : 2025년11월10일 14:58

최종수정 : 2025년11월10일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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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ETF 상장
세금 없이 전환·월배당으로 현금흐름 확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생애주기에 따라 성장주에서 배당주로 자동 전환되는 신개념 ETF 2종을 선보였다. 은퇴 전에는 성장 자산으로 수익을 쌓고, 은퇴 후에는 배당 중심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평생형 ETF' 구조다.

키움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ETF'와 'KIWOOM 미국S&P500 TOP10&배당다우비중전환 ETF'를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 = 키움투자자산운용]

이경준 키움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생애주기를 고려해 은퇴 전에는 성장주 자산에, 은퇴 후에는 배당주 자산에 투자하도록 알아서 전환해주는 상품"이라며 "은퇴 전부터 은퇴한 이후까지 평생을 책임지는 ETF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번 ETF는 국내 최초로 '생애주기 배당전환 전략'을 적용했다.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ETF'는 S&P500을, '미국S&P500 TOP10&배당다우비중전환 ETF'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S&P500 TOP10을 성장형 자산으로 담는다. 배당형 자산은 두 상품 모두 미국 대표 배당 성장주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기반으로 한다.

상품 구조는 2040년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2040년 이전에는 성장형 75%, 배당형 25%로 운용되며 2038~2039년 24개월 동안 매월 2.08%씩 비중이 전환돼 2040년 이후엔 성장형 25%, 배당형 75% 구조가 된다. ETF 내부 리밸런싱으로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가 발생하지 않아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본부장은 "같은 전략이라도 어떤 투자수단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생애주기 비중전환형 ETF는 세전 금액 그대로 배당주를 매수할 수 있어 과세이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TDF는 주식에서 채권으로 바꾸는 구조지만 이번 상품은 '자산'이 아니라 '스타일'을 전환한다"며 "적립기엔 성장 중심, 인출기엔 배당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히 꾸준히 모아가도 노후 준비가 완성되는 구조로, 매수만 해도 종신연금처럼 현금흐름이 이어지는 상품"이라며 "배당 100% 전환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성장자산 25%를 유지해 시장 상승 국면에서도 수익을 누릴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당금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며 투자자가 느끼는 '도파민 효과'도 크다"며 "다만 투자 목적에 맞는 전략 수립이 중요하고, 젊은 세대는 성장 중심, 중장년층은 배당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2040년 은퇴 세대를 위한 새로운 자산관리 해법을 제시했다"며 "빠르게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노후 금융의 답을 ETF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TF의 총보수는 S&P500 버전이 0.09%, TOP10 버전이 0.19%로 책정됐다. 키움운용은 이번 2040 시리즈를 시작으로 2050·2060 시리즈 등 생애주기 ETF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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