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가 6팀 전통문화 창작 참여
유네스코 홍보 전시와 공연 동시 진행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5일 부산시민공원 흔적극장에서 '2025 제2회 무형유산 기반 창작공연 한마당'을 열어 지역 무형유산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승 중심이던 무형유산을 시민 친화형 창작공연으로 확장하기 위한 자리로, 부산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지원하고 전통문화의 대중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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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제2회 무형유산 기반 창작공연 한마당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1.12 |
올해는 기능 분야 무형유산인 혜화장, 자수장 등을 소재로 한 창작 작품이 추가됐다.
공연에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6개 팀이 참여한다. '루츠리딤'은 동해안별신굿을 트랜스음악과 결합했고, '더늠'은 동래지신밟기와 고분도리걸립을 창작연희로 재해석했다.
'예술단체 백의'는 혜화장을 모티브로 한 무용·판소리 공연을, '102코리아'와 '킬라몽키즈'는 자수장과 동래야류·학춤을 스트리트 댄스로 풀어냈다. '프로젝트 광어'는 수영농청놀이를 현대무용으로 재구성했다.
행사는 시민이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 의자와 테이블 형태의 관람석을 마련했으며, 어린이 풍선 나눔과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시는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홍보하는 연계 전시도 병행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무형유산 창작공연 한마당은 전통문화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도"라며 "시민이 무형유산을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