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필로폰 36㎏ 밀반입 막았다"…안양동안서·국정원, 태국서 해외총책 검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메룬인 총책 A 적색수배 후 태국서 체포
시가 1000억 원 규모 필로폰 31㎏ 압수
국내 유통망 12명 검거·10명 구속
2년간 추적 끝 국제 마약 루트 차단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가 국가정보원과 2년여 간의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필로폰 36㎏(시가 1033억 원, 약 103만 명 동시 투약분)을 국내로 들여오려던 국제 마약조직을 검거했다.

안양동안경찰서가 국가정보원과 2년여 간의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필로폰 36㎏(시가 1033억 원, 약 103만 명 동시 투약분)을 국내로 들여오려던 국제 마약조직을 검거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이번 수사는 국정원·경찰청·태국 마약단속청(NACD)이 협력한 사례로, 해외 유통총책이 적색수배를 거쳐 현지에서 체포된 점에서 국제공조 수사 체계가 실질적 성과를 거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해외 유통총책 A씨(36·카메룬 국적)는 2024년 4월과 2025년 6월, 국제 탁송화물의 정상 운송 루트를 이용해 필로폰 36㎏을 밀반입하도록 지시했다.

A씨는 밀가루 반죽기기나 손지갑 등 생활용품에 마약을 은닉해 통관을 시도하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으며, 국내 운반책·보관책·유통책 등 다단계 조직망을 통해 마약을 퍼뜨리려 했다.

이 가운데 2024년 4월 첫 밀반입 당시에는 밀가루 반죽기 속에 필로폰 19㎏을 숨긴 채 반입을 시도했고, 이 물량을 국내에 유통하려던 태국인 B씨(29)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B씨의 주거지에서 필로폰 14㎏을 추가로 압수했으며, 보강 수사로 관련자 7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안양동안경찰서가 국가정보원과 2년여 간의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필로폰 36㎏(시가 1033억 원, 약 103만 명 동시 투약분)을 국내로 들여오려던 국제 마약조직을 검거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이후 경찰은 2025년 6월 A씨가 재차 대량 밀반입을 시도한다는 첩보를 입수, 약 3개월간 모니터링을 이어갔다. 그 결과 국제 화물로 반입된 손지갑 189개 중 각각 약 90g씩 숨겨진 필로폰 17㎏(시가 560억 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 화물의 국내 수취책으로 나선 운반책 D씨(35·태국 국적)는 7월 10일 위장수사 끝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D씨의 주거지에서는 '야바'(태국산 마약정) 2021정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어 경찰은 국내 유통책 E씨(33·태국 국적) 등 3명을 잇따라 검거·구속하면서 조직의 국내 유통망을 완전히 차단했다.

해외로 도피 중이던 A씨는 인터폴 적색수배 발부 후 경찰청과 태국 경찰청 간의 국제공조를 거쳐 지난 9월 30일 태국 마약단속청에 의해 현지에서 검거됐다.

안양동안경찰서와 국정원은 2년에 걸친 합동첩보 수집과 잠입수사를 통해 A씨가 주도한 2차례의 밀반입을 모두 사전에 차단했으며, 압수한 마약 31㎏을 국내 유통 전 전량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조약을 통한 송환 절차를 검토 중이며, 추가 수사를 통해 국제 유통 경로와 자금 세탁 구조를 규명할 방침이다.

안양동안경찰서가 국가정보원과 2년여 간의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필로폰 36㎏(시가 1033억 원, 약 103만 명 동시 투약분)을 국내로 들여오려던 국제 마약조직을 검거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국정원, 경찰청, 태국 당국이 긴밀히 협력한 국제공조 수사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밀반입 마약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국내 유통망을 사전에 차단해 마약 공급·유통 사범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