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면접 참고인 요청, 평판조회 신호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면접관이 면접 후반부에서 언급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참고인을 두 분 정도 말씀해 주세요?" 면접에서 참고인을 직접적으로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당황하게 된다.

실제 필자도 최종 면접 직후, 두 명을 언급하고 참고인의 구체적인 소속과 연락처를 작성하고 나온 기억이 있다.

면접관의 이 질문은 구직자에 대해 평판 조회를 하겠다는 신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평판 조회(reference check)란 채용 과정에서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의 과거 실적이나 평판, 성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에게 연락하여 실질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인을 반드시 작성하라고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리 언급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면접이 진행되기 전 서류전형 단계에서 인사담당자가 참고인을 요청하기도 한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예를 들어 구직 서류 제출 단계에서 추천인 목록을 작성해야만 할 때도 있다. 이렇게 목록을 사전에 요청받은 경우, 미리 참고인에게 "나에 대해 잘 이야기해 달라"라고 부탁만 하기보다는 구체적으로 이전 직장에서 수행한 업무, 성과뿐만 아니라 성향, 일을 대하는 태도, 해당 기관을 왜 지원하는지 등 상세한 정보를 참고인에게 전달해 두어야만 한다.

적어도 세 명 정도 참고인을 확보하고 이왕이면 직접 만나서 자신의 구직활동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해 두면 더욱 좋다. 만나기가 어렵다면 정보를 미리 공유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 면접 현장에서는 평판조회를 전제로 한 질문이 갑자기 등장할 수 있다. 면접관이 질문한다. "이번에도 우리 기관에 다시 지원하셨군요. 지난번 면접에서 탈락하신 이유를 알고 있나요? 객관적으로 볼 때 어떤 이유일까요?"

신중년 패션쇼(11월 10일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 [사진=안양시]

이러한 질문은 이미 해당 구직자에 관하여 평판 조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다음과 같이 답변하면 곤란하다. "면접관님, 저는 그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하게 답변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똑같았다.

구인자는 해당 구직자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다. 우리 조직에 잘 부합하는 인재인지 아닌지를 잘 파악하고 평가해야 하는 것이 면접이다. 그리고 채용의 마지막 관문이라 신중하다. 구인자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중장년 구직자에 대한 평판조회는 필수다.

따라서 중장년 구직자가 생각하기에 평판 조회나 참고인을 통해 수집한 내용을 토대로 면접관이 질문하면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미 구인자가 평판조회를 통해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질문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5 희망 업(UP)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영등포구청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중장년 고용 확대와 경력 단절 해소,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마련됐다. 2025.09.11 mironj19@newspim.com

"면접관님 저는 이전 직장에서 성과를 잘 냈지만, 동료들과의 관계는 다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보다 나이 어린 상사와 업무를 수행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향후 이러한 부분을 잘 보완하고 동료들과 자주 소통하며 업무를 조화롭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렇게 중장년 구직자의 솔직한 답변을 들으면, 면접관들은 진솔한 태도에서 신뢰감을 느낀다.
면접관의 질문 속에는 이미 평판조회 결과가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부정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솔직하고 차분하게 답변하며, 향후 자신의 변화 의지와 열정을 전달하는 것이 최선이다.

면접은 구인자와 구직자 간의 대화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면접에서 그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구직자의 솔직함과 차분함이 결국 면접의 승패를 좌우한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