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서 일제히 시작...지난해 보다 수험생 896명 증가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2026학년도 대입 수능일인 13일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에서 지난해보다 896명 증가한 1만7737명이 시험을 치른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주지구[67] 제5시험장인 전주여고에서도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오전 7시께부터 차분한 분위기속에 수험생들의 입실이 속속 이어졌다.
기상청은 전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지만 아침 기온이 4~5로 낮음에 따라 수험생들은 두툼한 외투를 입고 입실했다.
![]() |
|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13일 전주지구 제5시험장인 전주여고앞서 수험생들이 교통경찰 등의 안내에 따라 속속 입장하고 있다. 2025.11.13 gojongwin@newspim.com |
과거와 달리 교문앞에서 단체로 응원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수험생들은 주로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속속 입실했다. 수험생 후배로 보이는 여학생들도 서너명씩 모여 응원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학부모의 승용차를 타고 차에서 내리는 즉시 교정으로 향했다. 전주여고 앞은 편도 1차선 생할도로여서 승용차가 주자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교통정리가 잘되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수험생을 차로 데려다 주고 교통경찰의 안내에 따라 곧바로 고사장 정문을 떠나며 "평소 공부해왔던 대로 차분하게 최선을 다하자"라며 손을 흔들어 배웅했다.
선생님들은 고사장 현관에서 입실을 도왔고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꺼내 보며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한 후 각자의 교실로 들어갔다.
수험생 A(19) 양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모의고사처럼 편안하게 시험을 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학부모 B씨는 "다행히 영하권 수능한파는 없지만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낮을 것 같아 외투를 준비해 줬다"며 "수험생 모두가 침착하게 평소 닦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전날 예비소집일에서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안내받은 대로 준비물을 챙겨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