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백화점의 부활' 딜라즈 ① 깜짝 실적에 사상 최고가 경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성 상품 매출 성장으로 3분기 실적 '호조'
소매 매출 3% 성장해 14억 달러 돌파
수익성과 효율적 재고 관리로 업계 선도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EPS 증가

이 기사는 11월 14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백화점 업계의 이단아 딜라즈(종목코드: DDS)가 또다시 월가를 놀라게 했다. 2025회계연도 3분기(11월 1일 종료) 실적 발표 직후 13일 딜라즈 주가는 전일 종가 605.96달러 대비 21.75% 급등한 737.7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53.81%에 달하며, 동종 업계를 압도하는 성과다.

이날 주가 급등은 2021년 5월 14일 23% 급등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15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던 딜라즈가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한 백화점 업계에서 딜라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시장이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딜라즈 매장 [사진 = 블룸버그]

아칸소주 리틀록에 본사를 둔 딜라즈는 미국 30개 주에 272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백화점 체인이다. 총 매장 면적은 4620만 제곱피트에 달한다. 의류, 화장품,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이 패션 소매업체는 매장 대부분을 직접 소유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과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전방위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가족 경영 기업으로 유명한 딜라즈는 3분기 실적에서 소매 부문 기초 상품군의 강세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치 하나하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회사의 운영 효율성을 입증했다.

먼저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3분기 순이익은 1억29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2460만 달러 대비 4.2%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31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3달러에서 7.5% 늘었다. 이는 가장 낙관적인 애널리스트 전망치마저 뛰어넘는 수준이다.

매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자회사 건설업체 CDI 컨트랙터스를 통한 건설 사업을 제외한 순수 소매 매출은 14억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3억5600만 달러 대비 3% 증가했다. 동일 매장 매출 역시 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건설 사업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4억6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억2700만 달러보다 1%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마진 개선이다. 소매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45.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44.5%에서 80bp 개선됐다. 신발과 여성 액세서리 및 란제리 부문의 수익성 확대가 주효했다. 전체 매출총이익률도 43.4%로 전년 동기 42.6%보다 상승했다. 제품 믹스 최적화와 마진 관리 역량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 여성 카테고리가 성장 견인

상품 카테고리별 분석에서는 여성 관련 부문이 전사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액세서리, 란제리, 여성복, 주니어복, 아동복 부문에서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있었다. 회사에 따르면, 신발 부문은 중간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가구 및 홈 인테리어, 남성복 및 액세서리, 화장품 부문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여성 액세서리, 란제리, 신발 부문이 중간 수준의 마진 개선을 이뤘고, 가구 및 홈 인테리어, 남성복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소폭 개선이 있었다. 주니어복, 아동복, 화장품, 여성복 부문은 수익률이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고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재고 자산은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쳐 매출 증가율 3%를 하회하며, 효율적인 재고 회전을 시사했다. 과잉 재고 부담 없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 비용 증가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

판매·일반·관리비(SG&A)는 4억4040만 달러로 매출의 30.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4억1890만 달러(매출의 29.4%)보다 증가한 수치로, 주요 원인은 급여 및 급여 관련 비용 상승이다.

그러나 총이익률 개선이 비용 증가를 상쇄하며 최종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환경에서도 마진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 것은 딜라즈의 운영 역량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연초 누적 실적, 소폭 감소에도 안정적 궤도

2025회계연도 39주 누적 기준으로 보면, 순이익은 3억6650만 달러(주당 23.39달러)로 전년 동기 3억7910만 달러(주당 23.42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번 실적에는 부동산 4건 매각에 따른 세전 이익 550만 달러(세후 420만 달러, 주당 0.27달러)가 포함돼 있다.

39주간 총매출은 45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4억6600만 달러 대비 증가했으며, 이 중 소매 부문 매출은 43억1500만 달러로 1% 증가했다. 동일 매장 매출도 1% 증가했다.

다만 연초 누적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41.3%로 전년의 41.6%보다 소폭 하락했고, 소매 부문 매출총이익률도 42.9%로 전년 동기 43.3%보다 낮아졌다. 영업비용은 12억9600만 달러(매출의 28.7%)로 전년 동기 12억7900만 달러(28.6%)보다 소폭 증가했다. 3분기의 강력한 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간 누적 기준에서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는 셈이다.

◆ 적극적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제고

딜라즈는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2025년 11월 1일까지 39주 동안 클래스 A 보통주 약 30만 주를 평균 주당 359.16달러에 매입했으며, 총 매입 금액은 1억78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23년 5월 승인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월 1일 기준 잔여 승인 금액은 1억6520만 달러다.

자사주 매입의 결과로 총 발행 주식 수는 1560만 주로 전년 동기 1590만 주에서 감소했다. 발행주식 수 감소는 주당순이익(EPS) 증가에 기여하며 주주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딜라즈의 주주환원 정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54년 연속 배당을 지급했고, 11년 연속 배당 인상을 실시했다. 최근 주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 수익률은 3.92%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딜라즈는 1999년 이후 255억 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유통주식수는 2001년 약 7100만 주에서 2024년 821만 주로 대폭 줄었다. 장기간에 걸친 일관된 자본배분 정책이 주당 가치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

◆ 시장 점유율 확대와 고객 트래픽 증가

딜라즈의 성장은 단순히 기존 고객의 지갑 점유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장조사업체 M 사이언스에 따르면, 딜라즈는 최근 매출 확대와 함께 시장 점유율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특히 남성복 부문에서 트렌디한 브랜드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젊은 고객층의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카테고리 전반의 성장세는 상품 구성의 경쟁력과 고객 충성도에 기반한 것으로, 딜라즈가 고객 지출을 확대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매 분석업체 플레이서.ai는 지난달 딜라즈에 대해 긍정적인 쇼핑 트렌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202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백화점 업계 전체의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딜라즈는 5월, 7월, 8월 등 주요 시기에 방문자 수 증가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플레이서.ai는 "백화점 업계가 구조적 어려움과 매장 폐쇄 등 역풍에 직면한 가운데 딜라즈는 고객 방문 수의 안정성과 동종 업계 대비 뛰어난 주가 상승세를 통해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