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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궁합맞는 금투협회장은? 서유석·이현승·황성엽 3파전

기사입력 : 2025년11월18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11월18일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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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투협회장에 서유석·이현승·황성엽 3파전
서유석 회장, 업무 연속성' 강조하며 연임 도전
15년간 CEO 이현승, 증권·운용사 전문성 보유
30년 '원클럽맨' 황성엽, 현직 네트워크 강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면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사장,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과의 '3파전'으로 재편됐다.

서유석 회장이 현직으론 사상 처음 연임에 도전하면서 '업무 연속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면, 이현승 전 사장은 관료 출신의 15년간 증권·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경력, 황상엽 사장은 신영증권 30년 '원클럽맨'으로 현직 증권사 CEO 프리미엄과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9일 후보 공모를 마감한 뒤 다음 달 회원사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새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과거 금투협 회장 선거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차이는 현직 회장이 연임 도전에 나섰다는 점이다.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으로 첫 금투협회장에 오른 서 회장은 1962년생으로 배재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8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에 입사한 후 미래에셋증권 마케팅본부장, 리테일사업부 대표,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 등을 거쳐 2010년(~2012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2016년(~2021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

서 회장은 임기 동안 구축한 대관 네트워크와 '업무 연속성'을 강조하며 전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3년간 협회장으로서 금융당국을 비롯해 정부, 국회,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왔다"며 "새로운 사람이 이런 관계를 맺으려면 2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몇 년이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리더십 교체가 아니라 연속성"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임기 동안 금투협 조직 안정을 이끄는 한편 정책 대응력을 크게 신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큰증권(STO) 제도화, 공모펀드 직상장 등이 서 회장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사진 왼쪽부터)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사장,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2025.11.18 y2kid@newspim.com

증권업 정통 CEO 출신인 이현승 전 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3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 등을 거쳤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2006년 GE에너지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8년(~2014년) SK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2023년 말까지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CEO 경력만 15년에 달할 정도로 증권업 정통 CEO의 대표 주자다.

이 전 사장은 KB자산운용 CEO 재임 시절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고 대체투자 중심의 사업 모델 혁신, 베트남 등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등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또한 금융투자업계 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네트워크를 고루 보유하고 있고, IB, 컨설팅 경력으로 업계 전문성이 강점이다.

이 전 사장은 '회원사의 성장과 가치증대'를 목표로 협회의 소통·대변자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정통 증권맨인 황성엽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38년째 한 회사에 몸담아온 '원클럽맨'으로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에선 보기드문 이력이다. 신영증권 입사 후 자산운용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투자은행(IB) 부문 부사장, 경영 및 자산관리(WM)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20년 6월부터 신영증권을 이끌고 있다.

황 사장은 재임 기간 내 IPO(기업공개) 실적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공모총액은 2021년 386억원에서 2023년에는 1000억원을 넘어섰고, 패밀리오피스 도입 등 다양한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직 사장으로서 자본시장 CEO 모임의 회장을 맡는 등 네트워크가 두터운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중소·대형사 회원사 간 균형 조율과 다양한 회원사 네트워크와 정책 소개, 업계 대변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사장은 자본시장 중심의 혁신 비전과 금융당국과의 규제개혁을 공약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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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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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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