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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AI 장세 '스트레스 테스트' ②오픈AI의 약속은 지켜질까

기사입력 : 2025년11월19일 06:59

최종수정 : 2025년11월19일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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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재무 상황 재점검 시각
"추론 비용만 매출액의 2배"
추론 비용 감당 시점은 '33년
MS 배분 빼면 훨씬 더 밀려

이 기사는 11월 18일 오후 4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AI 장세 '스트레스 테스트' ①오라클이 믿는 오픈AI 약속>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오픈AI 의존 위험

사실상 오라클의 채무 위험은 오픈AI의 계약 이행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픈AI가 2027년부터 6년 동안 3000억달러를 약속대로 지불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 셈이다. 하지만 투자자 사이에서는 오픈AI의 시장 지배력과 재무 건전성을 별개로 보는 시각이 강화하고 있다.

오픈AI는 매출과 투자금 유치로 아슬아슬하게나마 지출을 감당하는 성장 기업처럼 여겨져왔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3억달러, 순현금소진액은 25억달러라고 한다. 매출액 43억달러 등 모든 현금 유입을 고려하고도 최종적으로 25억달러가 순감했다는 뜻이다.

최근 들어서는 오픈AI의 아슬아슬한 재무 상태마저 재점검을 요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사용자는 급증하는데 대다수가 아직은 무료여서 매출이 추론 비용을 따라오지 못하는 데다 성능을 빠르게 끌어올리려는 회사의 연산자원 투입은 몇 배씩 늘고 있다. 구조적으로 비용과 매출의 괴리가 벌어지고 있기 떄문이라는 얘기다.

◆"추론 비용만 매출 2배"

테크 블로거 에드워드 지트론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플랫폼에서 지출한 추론 비용만 50억달러라고 한다. 관련 분석에 따르면 이미 추론 비용만으로 매출 43억달러를 초과한 셈이다. 여기에 다른 학습 비용이나 운영비 등을 더하면 현금 소진 규모는 이보다 훨씬 컸을 가능성이 있다.

상반기를 넘어 긴 기간으로 보면 관련 추세가 구조적임을 직감할 수 있다. 지트론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개 분기 동안 오픈AI는 애저에서 추론 비용에만 124억달러 넘게 지출했다. 같은 기간 추정 최소 매출액은 67억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로부터 배분받는 20% 매출을 역산해 최소 매출액을 추정했다. 약 2년의 기간 동안 추론 비용에만 매출액의 2배를 쓴 거다.

현재 매출 성장 속도로는 오픈AI가 추론 비용만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데도 8년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오픈AI의 최근 4개 분기 성장 추세를 적용해 계산한 결과 매출로 추론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시점은 대략 2033년이다. 하지만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지급하는 20% 매출 배분을 차감하면 그 시점은 훨씬 뒤로 밀린다.

◆불안한 시선

오픈AI의 비용 구조가 이렇다면 오라클의 베팅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시선은 더욱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 2028년까지 3000억달러가량의 채무를 쌓으며 2027년부터 오픈AI에서 6년 동안 3000억달러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정작 오픈AI의 재무 상태는 추론 비용만으로 매출을 초과하는 구조다.

최근 오라클의 회사채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반응도 관련 맥락에서 이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14일 오라클 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 비용은 9월 이후 2배 넘게 뛰었다. 또 바클레이스에 의하면 이달 7일까지 6주간의 거래액은 약 42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2억달러 미만에서 20배를 초과한다.

S&P글로벌의 앤드류 창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이자 최대 고객이 벤처캐피털 자금을 받는 스타트업이라는 점은 오라클에 엄청난 신용 위험"이라고 했다. 오라클 공매도 투자자는 "오라클은 이제 지출 측면에서 완전히 선을 넘었다"며 "이제 시장은 더 이상 AI에 끝없이 현금을 태우는 기업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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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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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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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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