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콘진원, 두바이서 'K엑스포 UAE' 성료…상담액 705억

기사입력 : 2025년11월19일 08:34

최종수정 : 2025년11월19일 08: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K스타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엑스포는 한국의 콘텐츠·푸드·뷰티·라이프스타일 굿즈 등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문화와 교류할 수 있는 범부처 합동 국제 박람회다.

행사가 열린 두바이는 글로벌 자본과 기술이 모이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2만 5천 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구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진원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All about K-style)'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5.11.19 alice09@newspim.com

이번 행사는 문체부 주최, 콘진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와 한국관광공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2개 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엑스포는 '융합(Convergence)'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인공지능(AI) 기술과 K콘텐츠의 결합, 콘텐츠와 소비재 산업의 협업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확산, 글로벌 자본과 연계한 투자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첸, 펀치, 빌리 등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한 K팝 콘서트에는 1만 8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빌리와 현지 아티스트 '더 픽시스'의 특별 협업 무대는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글로벌 빌리지 입구에는 콘진원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협업해 제작한 대형 '호랑이와 까치' 포토존이 자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브랜드 '뮷즈(MU:DS)'는 국내에서 품절 사례를 일으킨 호랑이와 까치 배지 등 전통 기반 상품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K푸드 부스는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했으며, 현지인의 기호를 반영한 시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방송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한 배우 류수영이 참여한 쿠킹쇼에서는 김마요 소스를 곁들인 해물 떡볶이 등 중동 지역에서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K푸드의 매력을 직접 체감하게 하고 중동 지역에 한식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는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행사장 내 '뷰티 플레이' 존을 운영하며 피부진단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체험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K아이돌 메이크업 체험과 제품 구매를 원하는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며, K뷰티의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이 한층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관광공사는 대전의 가을‧겨울 관광지, 남해안 관광지 등을 알리는 테마 전시를 운영해, 현지 관람객의 한국 방문 호감도를 높였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우수 디자인 상품 전시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으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마이케이 페스타' 홍보관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엑스포는 글로벌 빌리지 전체를 '나만의 K콘텐츠를 발견하는 여정'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전시관을 탐험하며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마이 케이 아일랜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핑크퐁 아기상어 10주년 부스, 캐릭터 콘텐츠 존, AI 기반 K팝 랜덤댄스 챌린지, 캐릭터 디제잉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했다.

'K콘텐츠 PPL 체험존'은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이 협업해 한국 드라마·예능·영화 속 명장면을 기반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높은 몰입감을 바탕으로 콘텐츠 속 제품과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했다. 체험존을 통해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마블 부스에는 오는 25일 정식 출시 예정인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가 공개돼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한국 웹툰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현장 반응을 통해 K게임과 웹툰 콘텐츠가 중동 지역에서도 강한 흡입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

콘진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수산), 한국무역협회, 한국중소기업벤처유통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함께한 수출상담회는 현지 전통 사교 문화인 '마지리스' 개념을 적용한 대형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진행돼 자유롭고 개방적인 환경에서 상담이 이뤄졌다.

한·중동 지역 투자 관계자가 참여한 '투자자 교류(VC)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콘텐츠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모델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17~18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콘텐츠·화장품·수산·스포츠·소비재 분야의 국내 114개사가 참여해 중동 및 인근 지역 바이어와 총 317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약 4000만 달러(한화 약 705억 원) 규모의 비즈니스 논의와 18건의 업무협약이 성사되며 한국과 중동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락균 콘진원 글로벌혁신부문장은 "두바이는 전 세계 교통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자본이 모이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에서 K엑스포를 개최한 것은 K컬처 확산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으로 K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넓혀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