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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1월 21일]

기사입력 : 2025년11월21일 11:12

최종수정 : 2025년11월21일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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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51포인트(0.84%) 내린 4만5752.26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40포인트(1.56%) 하락한 6538.7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86.18포인트(2.15%) 밀린 2만2078.05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분기 실적은 이날 시장 분위기를 오래 지배하지 못했다. 오전 장중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전환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 선을 밑돌며 계속해서 위험자산이 약세를 보인 점도 주식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AI 과잉 투자와 수익화에 대한 의문을 전부 해소하지는 못해 최근 약해진 투자 심리가 지속하고 있다고 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적어진 점도 위험자산 심리에 부정적이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1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 기대치 5만 건을 2배 이상 웃돈 결과다. 다만 실업률은 4.4%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최근 분열한 연준 위원들의 시각과 이날 고용 지표는 연준이 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추가로 낮췄다.

업종별로는 1.11% 오른 필수 소비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기술업은 2.66% 밀렸고 재량 소비 업종은 1.73% 하락했다.

특징주를 보면 엔비디아는 호실적에도 2.97% 하락 마감했다. 브로드컴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각각 2.14%, 7.84% 밀렸다. 반면 월마트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 호재로 6.46% 급등했다.

혼재 양상의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도 미 국채 금리는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베팅하며 하락했다.

연준 금리 기대를 가장 잘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4.2bp 하락한 3.556%에서 거래됐다. 벤치마크 10년물 금리는 2.7bp 떨어진 4.104%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54.6bp까지 가팔라졌다.

달러는 예상보다 강한 고용 증가에 주목하며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1% 상승한 100.18을 기록해 11월 초 기록한 6개월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26% 하락한 157.59엔을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는 장중 157.89엔까지 올라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엔화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가 이끄는 일본 새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20조 엔 이상의 종합 경기부양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다카이치 총리는 금요일(21일) 해당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로화는 2주 최저치까지 떨어진 뒤 0.06% 하락한 1.1533달러에 거래됐고, 파운드화는 1.3087달러로 0.23% 오르긴 했지만 이달 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미국의 고용 지표에 주목하며 금값이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6% 떨어져 온스당 4,0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1일 오전 3시 45분 기준 온스당 0.6% 내린 4,058.2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는 금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더 비싸졌다.

유가는 미국이 3년 넘게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합의안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면서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63.38달러로 13센트(0.2%) 내렸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배럴당 59.14달러로 30센트(0.5%) 떨어졌다.

두 벤치마크 유종은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보다 큰 감소 소식에 목요일 장 초반에는 올랐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미국 정부가 마련한 러시아와의 평화 구상안 초안을 전달받은 뒤 이를 토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해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미국 댄 드리스컬 육군 장관과 만나 미국 측이 제안한 28개 항 전쟁 종식안 초안을 수령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미국 양측이 이 계획의 각 조항을 함께 검토하며 전쟁을 끝낼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제안한 구상안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가 더 넓은 영토를 러시아에 넘기고 군축을 수용해야 한다는 불리한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IA는 11월 14일로 끝난 한 주 동안 미국 원유 재고가 340만 배럴 감소해 총 4억2,42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60만3,000배럴 감소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을 긍정적으로 소화하며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23포인트(0.40%) 상승한 563.94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후반부터 계속됐던 하락세를 6거래일 만에 멈춰세웠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5.93포인트(0.50%) 뛴 2만3278.8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24포인트(0.21%) 전진한 9527.6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7.30포인트(0.34%) 오른 7981.07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66.15포인트(0.62%) 상승한 4만2917.64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9.60포인트(0.63%) 뛴 1만5988.90으로 마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방산주가 1.3% 올랐다. 독일의 라인메탈이 2.6%,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가 2.9% 올랐다. 은행주는 0.8%, 에너지는 1.1% 상승했다.

반면 유럽의 자동차주는 1.4% 하락했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발레오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중기 전망을 제시한 후 13% 급락했다.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는 오는 2027년까지 재무안정성 지표인 CET1 비율 목표를 13%로 상향 조정하면서 4.4% 상승했다. 영국의 스포츠 의류 소매업체인 JD스포츠는 연간 이익이 시장 기대치의 하단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한 후 3.9% 하락했다.

20일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인도와 미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이날 상승을 이끌었다.

센섹스30 지수는 0.52% 오른 8만 5632.68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4% 상승한 2만 6192.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지난해 9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0.5% 미만으로 좁혔다.

이날 대형주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릴라이언스)가 2% 이상 오르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UBS와 모틸랄오스왈이 릴라이언스의 정유 및 신규 에너지 사업 전망을 낙관하며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한 것이 상승 재료가 됐다.

이륜차 제조업체인 히어로 모터스도 2.3% 상승했다. 맥쿼리가 상품 및 서비스세(GST) 인하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익 증가를 예상하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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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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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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