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AI 버블은 소음일 뿐"…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테크 장기투자 강조

기사입력 : 2025년11월24일 15:08

최종수정 : 2025년11월24일 15: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투운용, 'ACE ETF 리브랜딩 3주년 기념 투자 세미나' 개최
"테크기업이 이차함수로 가치 산출한다면 제조업은 일차함수"
"개별 종목은 감정에 휘둘려…ETF가 구조적으로 유리"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 대표는 24일 "AI 버블 등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소음일 뿐이다"며 테크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리브랜딩 3주년 기념 투자 세미나'에서 "성공 투자의 조건은 방향과 시간이다. 지금은 제조업의 시대가 아닌 테크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ACE ETF 리브랜딩 3주년 기념 투자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배 대표는 "제조업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설비 투자와 원재료가 있어야 하지만, 테크기업은 아이디어와 컴퓨터·전기만 있으면 된다"며 "테크기업이 이차함수로 가치를 산출한다면 제조업은 일차함수로 가치를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제기된 AI 버블 논란에 대해서도 "버블은 늘 생기는 것"이라며 "지금이 고점인지 저점인지가 아니라 나중에 어떻게 될 것인가를 보고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2000년에 인터넷 버블이 터졌는데 당시 인터넷으로 제대로 사업을 했던 기업들은 지금 수만 배 올랐다. 그 기업들이 지금의 빅테크이고 AI로 세상을 만들고 있다"며 "버블이 터지더라도 거기서 또 살아남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배 대표는 투자자가 흔히 빠지는 함정으로 '선동에 의한 투자', '정보에 의한 매매', '마켓타이밍' 등을 지적하며 개별 종목보다는 ETF 투자가 더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는 미래 특정 시점에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의 소비를 양보하는 행위"라며 "개별 종목으로는 감정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ETF를 하라"고 제안했다.

한편 한투운용은 이날 세미나에서 ACE ETF가 지난 3년간 이뤄온 성과와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ACE는 한투운용이 2022년 10월 기존 'KINDEX'를 개편해 선보인 ETF 브랜드로,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와 '고객 경험 향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ACE ETF의 순자산총액은 리브랜딩 당시 약 3조원에서 지난 10월 말 기준 22조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로의 리브랜딩은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고객 전문가로서 고객 가치 제고를 핵심 경영 철학으로 삼겠다는 선언"이라며 "'미래 성장에 장기 투자하라'는 운용 철학 아래 구조적 성장 섹터에 집중하며 'The First'와 'The Excellent' 상품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ACE ETF는 3년 전 리브랜딩 이후 성장성, 채권, 인컴 수익, 자산배분 등 장기 투자 자산 내 혁신 상품을 골고루 출시해 왔다"며 "반도체, 빅테크 및 빅테크 밸류체인시리즈 등의 테크 중심의 라인업과 ACE 만기자동연장회사채 시리즈, ACE 미국배당퀄리티, ACE 미국대형성장주·가치주액티브 등 새로운 상품으로 ACE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데이터마케팅코리아에 따르면 실제로 ACE ETF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비중은 42%로 업계 1위 수준"이라며 "리브랜딩 이후 신규 상장한 ACE ETF는 총 56개로 국내 최대 해외 채권 ETF를 포함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선보여왔으며,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의 경우 리브랜딩 이후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탁월한 운용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ACE ETF 대표 상품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는 리브랜딩 이후 334.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ACE 엔비디아채권혼합(152%) ▲ACE KRX금현물(145%) ▲ACE AI반도체포커스(117%) ▲ACE 미국빅테크TOP7 Plus(122%)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94%)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98%) 등이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