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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국 관광의 별' 경주 황리단길 등 10개 선정..."역대 최대 방한 관광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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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7일 오후 3시,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시상식 현장을 찾아 올해 '한국 관광의 별'을 시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우리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 자원과 관련 단체, 종사자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사업으로서,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평가를 거쳐 그 해의 '한국 관광의 별' 선정하고 있다.

◆관광지, 관광콘텐츠, 관광발전 기여자 등 3개 분야 총 10개 선정

올해는 수상 분야를 관광지, 관광콘텐츠, 관광발전 기여자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수상 부문을 명확하게 했다. 2025년을 빛낸 '한국 관광의 별' 선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관광지, '경주 황리단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통과 젊은 감성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젊은 창업자들이 전통 한옥과 오래된 골목길을 개조해 감성 카페와 퓨전 음식점, 공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켰다.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고분군과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분위기, 멋스러운 한옥이 '경주 황리단길'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전통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경주 황리단길 전경.[사진=경주시] 2025.09.28 nulcheon@newspim.com

유망 관광지에 선정된 '사유원'은 대구 군위 팔공산 지맥을 따라 조성된 대한민국 대표 '케이-정원'이다. 자연, 건축, 예술이 어우러져 사계절 다른 풍경과 정원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와 조경가, 예술가들의 손길이 담긴 산책로는 관람객에게 사색과 치유의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자연 속의 미식과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바쁜 현대인에게 쉼과 사색, 영감을 건네고 있다.

무장애 관광지에 선정된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옛 경춘선 철길을 따라 달리며 자연과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이다. 완만한 경사지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동행 레일바이크'를 비롯해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낭만 객차를 도입하고, 무장애 동선, 점자·음성 안내 시스템 등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관광 환경을 조성했다.

친환경 관광지에 선정된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작은 제주'라고 불릴 만큼 제주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기암절벽, 초지, 숲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으며, 폐기물 최소화와 다양한 친환경 여행 캠페인 추진, 주민·관광객 모두 도보와 자전거 활용 등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함안 낙화놀이 스페셜 데이'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10.17 alice09@newspim.com

지역특화 콘텐츠 분야에 선정된 '함안 낙화놀이'는 조선 선조 때부터 전승되어 오던 전통 불놀이로, 한국전쟁 등으로 명맥이 끊길뻔했으나 주민들의 역사 고증 등 노력으로 복원했다. 함안 무진정(함안군 함안면 괴항마을 소재) 연못에서 참숯 가루를 한지로 감싸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연못의 수면 위로 흩날리는 불꽃(낙화)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지역상생 관광모델로 선정된 '고창 상하농원'은 농어촌 복합 체험형 테마공원으로, 개장 초기부터 '지역과 함께하는 성장'을 원칙으로 채용과 생산, 유통, 사회공헌 등 기업활동의 전 과정에서 지역을 우선하고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지속 전개해 왔다. 고창군과 전북권에서 원재료를 직거래로 조달하고, 이를 가공식품, 레스토랑, 체험행사에 활용해 생산-가공-관광이 결합된 순환형 지역경제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농원 동물농장 모습[사진=고창군청] 2020.04.09 lbs0964@newspim.com

혁신 관광정책은 도시관광 브랜딩, 관광객 유입 사업, 관광 홍보 캠페인 등 공공에서 추진한 혁신적인 관광정책에 대한 시상으로,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과 '대전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 활성화 사업'이 선정됐다.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은 전국 최초로 지역여행 경비 절반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반값여행'을 추진한 대표적인 지역 관광정책 사례로, 관광객의 재방문을 독려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력과 생활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대전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 활성화 사업'은 잊혔던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꿈씨 패밀리'라는 가족 캐릭터로 확장, 관광상품과 결합해 도시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도시를 마케팅했다.

관광산업 발전 기여자에 선정된 '(사)제주올레'는 사라진 옛길을 되살려 친환경적 걷기 여행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 관광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유명 관광지만을 방문하던 기존 여행 방식을 '점과 점을 잇는 선의 여행'으로 확장해 단발성 소비 여행에서 체류형 여행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의 전환을 이끌고, 한국 도보 여행길의 위상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5.03.13 oks34@newspim.com

한국관광 홍보 명예 공헌인물에는 '임상춘(필명)' 작가가 선정됐다. 대표 작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와 경북, 전남 등 전국 다수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되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해당 지역 관광지로 이어지게 했다. 드라마 정서가 가득 담긴 촬영지들은 시청자들의 방문을 유도했고, 이는 지역관광 활성화라는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김대현 차관은 "올해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이 '케이-관광'이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문체부는 이를 위해 세계 경쟁력을 갖춘 지역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고, 교통·편의·쇼핑·안내 등 방문 환경을 개선해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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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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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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