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통합으로 중복 해소 및 예산 절감
방문객 160% ↑, 경제 활성화·안전 운영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이 통합 봄축제 브랜드 전략으로 전국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문화관광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거창군은 지난 26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관한 전국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거창에 On 봄축제'로 우수정책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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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인모 거창군스(왼쪽)와 직원들이 우수정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을 알리는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거창군] 2025.11.27 |
군은 봄철마다 개별 부서에서 운영하던 5개 축제의 중복 콘텐츠와 예산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봄철 대표 축제를 '거창에 On 봄축제'로 통합했다. 아리미아꽃축제, 산양삼축제 등의 기존 콘텐츠를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 브랜드를 재편하고 집중화를 추진했다.
축제는 거창창포원을 중심 무대로 운영돼 관광객 동선을 최적화하고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SNS와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병행해 통합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주력했다.
그 결과 전년보다 방문객 수가 160% 이상 늘고 식당 매출도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돼 민관 협력 기반의 축제 운영 모델로 평가받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수상은 통합 봄축제의 성공적 데뷔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거창의 계절 이야기를 하나의 브랜드로 발전시켜 전국이 찾는 명품축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거창에 On' 브랜드를 사계절 축제로 확대해 힐링·산림·웰니스 등 지역 특화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체류형 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yun01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