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PU 제조사 무어스레드, 커촹반 상장 임박
A주 최초 GPU 상장사, 기술노선 차별화 경쟁력
3대 제품라인. 4세대 GPU 개발, 업계 최고 속도
'중국판 엔비디아'로 성장 가능성, 투자가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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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A주 GPU 1호주' 무어스레드① 중국판 엔비디아 될까>에서 이어짐.
◆ 3대 제품라인으로 살펴본 기술력
구체적으로 무어스레드의 제품라인을 분석해보면,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① AI 스마트 연산 제품군
AI 학습 스마트 연산 카드, AI 추론 카드, AI 초노드 서버 그리고 AI 데이터 센터 솔루션 콰어(KUAE·誇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4세대 GPU 핑후(平湖) 아키텍처 기반의 MTT S5000, 3세대 GPU 취위안(曲院) 기반의 MTT S4000 등 기업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한다.
② 전문 그래픽 엑셀레이터
전문 그래픽 엑셀레이터 제품은 주로 산업 설계, 고화질 비디오 편집, 디지털 트윈 등 고급 응용 장면에 사용되며, 2세대 GPU 춘샤오(春曉) 아키텍처 기반의 기업용 MTT S3000을 비롯해, 1세대 GPU 쑤디(蘇堤) 기반의 기업용 S2000·S1000 그래픽 카드가 여기에 포함된다.
③ 데스크탑 그래픽 엑셀레이터
주로 AIPC, 게임 PC 및 업무용 PC 등 환경에 응용되는 제품군으로 2세대 GPU 춘샤오 아키텍처 기반의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 MTT S80·S70와 기업용 그래픽 카드 X300, 1세대 GPU 쑤디 아키텍처 기반의 기업용 그래픽 카드 S10·S30·S50·X100를 포함한다.
이 밖에도 AIPC, 엣지 인텔리전스(Edge Intelligence), 스마트 자동차 등 분야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온칩(SoC) 제품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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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1.28 pxx17@newspim.com |
◆ '찐 엔비디아 대항마'로 성장 위한 과제
1. 여전히 큰 기술력 격차
11월 21일 열린 온라인 투자자 간담회에서 장 창업자 겸 대표는 주요 경영진과 함께 △핵심 기술 노선 △실적 전망 △업계 발전 방향 등 약 200건에 달하는 투자자의 질문에 답했다.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무어스레드의 핵심 경쟁력을 △국산 GPU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 확보 △자체 개발한 MUSA 아키텍처 기반 생태계 구축 △중국 로컬 생태계와의 깊은 융합 △전문적이면서 효율적인 연구개발 조직 등의 네 가지로 꼽았다.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 무어스트림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한 투자자의 질문에 대해 장 대표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과 비교하면, 당사의 기술 축적과 제품 성능 측면은 아직 지속적인 향상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엔비디아는 GPU 분야에서 깊은 기술적 기반과 업계 경험을 쌓아왔고 제품 성능, 호환성, 초대형 GPU 클러스터 구축 등에서 뚜렷한 기술 및 비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당사 제품은 일부 성능 지표에서 이미 국제 최고 수준에 근접하거나 도달했으며, 일부 핵심 수입 대체 제품의 병목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자사가 생산한 MTT S80 그래픽카드는 FP32 성능이 엔비디아의 RTX 3060에 근접하고, 자사의 MTT S5000 GPU 클러스터는 동급 외국산 GPU 클러스터 대비 학습 효율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2. 2027년 흑자 전환 기대
무어스레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영업수익(매출)이 4600만 위안에서 4억3800만 위안으로 늘어 3년간 200% 이상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 상태로 전형적인 '하드테크' 초기 투자기 특징을 보이고 있다.
올해 3개 분기(1~9월) 매출은 7억8500만 위안으로 급증했고, 이미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 7억200만 위안을 기록해 지난 3년 동안의 매출 합계를 넘어섰다.
이러한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에도 무어스레드는 아직까지 흑자를 실현하지 못하고 적자의 늪에 빠져있다. 2022년 18억9400만 위안의 순손실에서 2025년 3개 분기 누적 7억2400만 위안의 순손실로 줄었지만, 지난 3년 9개월간 누적 손실액은 약 60억 위안에 달한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흑자 전환 시점과 관련해서 장 대표는 "시장 규모, 제품 연구개발, 고객 협력 및 도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27년부터 연결 기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흑자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는 낙관적인 산업 전망에서 기인한다. 장 대표는 "AI 응용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GPU 등 연산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 및 시장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 인사이트&인포(觀研報告網∙INSIGHT&INFO)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9년까지 중국 GPU 시장 규모는 1조3635억7800만 위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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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1.28 pxx17@newspim.com |
◆ 中 GPU 4대 기업 상장 랠리 '국산화 가속'
현지 시장에서 일명 '중국 국산 GPU 4소룡(四小龍)'으로 불리는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높은 비용이 투입되는 GPU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에 있어 상장은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어서다.
'GPU 4소룡'은 무어스레드를 비롯해 비런테크(壁仞科技∙BIRENTECH), 쑤이위안테크(燧原科技∙ENFLAME), 무시집적회로(沐曦∙METAX)를 지칭한다. 규모는 작지만 GPU 업계에서 큰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그 중 무어스레드처럼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커촹반에 상장 예정인 무시집적회로는 11월 12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IPO 주식 발행 등록 신청을 승인 받았다.
무시집적회로의 주력 사업은 AI 학습∙추론, 범용 계산 및 그래픽 렌더링 분야에 적용되는 풀스택 GPU 제품의 연구개발, 설계∙판매다. 이번 IPO를 통해 무시집적회로는 39억400만 위안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는 고성능 범용 GPU 연구개발 및 산업화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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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1.28 pxx17@newspim.com |
이러한 기업들의 상장 랠리는 중국의 고성능 GPU의 국산화 대체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 경제 및 시장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 인사이트&인포(觀研報告網∙INSIGHT&INFO)에 따르면 중국 국산 GPU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24년 30%대에서 2030년 50%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만큼 GPU 제품의 국산화 대체가 빨라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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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