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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AI 조정·금리 변수 겹친다…코스피, 박스권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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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美 소비지표 겹치며 단기 심리 요동
"반도체·지주·증권사·원전 중심 대응 필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번 주(12월 1~5일) 국내 증시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방향성보다 변동성에 더 크게 노출될 전망이다. 셧다운 여파로 주요 지표가 연기되면서 공식 데이터 공백이 생긴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가 재부각되며 소수 지표에 대한 시장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진 흐름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글로벌 기술주 약세와 지표 공백 부담이 겹치며 조정을 받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921선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순매도가 이어지며 지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5.11.28 oneway@newspim.com

이번 주 핵심 변수는 미국의 지표 발표 재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금리 인하 확률은 크게 높아졌다"면서도 파월 의장이 2일 연설에서 중립적 메시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되는 ADP 고용, 9월 PCE 물가가 사실상 FOMC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나 연구원은 "최근 주간 ADP 고용자수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연준의 완화 기조가 갑자기 선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여파로 주요 지표 발표가 FOMC 이후로 연기돼 시장이 의존할 데이터는 제한적"이라며 "오는 3일 ADP 민간고용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반도체·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내년 성장률·수출 전망 상향 여부가 관심이다.

AI 관련 부담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조정이 구조적 모멘텀을 훼손하지는 않는 흐름이다. 나정환 연구원은 "구글의 Gemini 3.0 발표 이후 AI 버블 논란이 진정했다"며 "코스피 지수는 4000포인트를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으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살아있고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6년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는 현재 299.4조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반도체 등 AI 인프라 CapEx 관련 업종 중심의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글로벌 이벤트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ISM 제조업, 3일 ADP 고용, 4일 ISM 서비스업, 5일 9월 PCE 물가 등 FOMC 직전 마지막으로 확인 가능한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발표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반도체·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은 은행·화장품·자본재 등을 중심으로 방어적 비중을 확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략 측면에서는 변동성 활용 기조가 유지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12월 FOMC 전까지 심리 변화에 따른 등락은 불가피하지만, 코스피 선행 EPS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행 P/E는 10.1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코스피 3850~4200포인트 범위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이번주 관심 업종으로 반도체(SK하이닉스), 원전(두산에너빌리티), 증권(미래에셋증권), 지주(SK), AI 소프트웨어(NAVER), 자동차(현대차)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조선·방산·지주사·증권·기계 등 선행 EPS가 개선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주도주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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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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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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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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