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이동경, 생애 첫 K리그1 MVP…울산 4년 연속 배출

기사입력 : 2025년12월01일 17:27

최종수정 : 2025년12월01일 20: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독상은 전북 우승 이끈 포옛···영플레이어상은 강원 이승원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울산의 에이스 이동경이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빛난 선수로 공식 인정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선정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끈 상은 단연 최우수선수(MVP)였고, 이 영예는 울산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한 이동경의 몫이 됐다.

[서울=뉴스핌] 울산의 이동경이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2.01 wcn05002@newspim.com

올 시즌 MVP 경쟁은 이동경(울산), 박진섭(전북), 싸박(수원FC)으로 압축됐지만, 최종 선택은 이동경에게로 향했다. 그는 감독 5표, 주장 8표, 미디어 71표를 확보하며 세 부문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환산점수 53.69%로 박진섭(35.71%)과 싸박(10.6%)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울산 유스 출신인 이동경은 2018년 프로 데뷔 후 임대와 유럽 진출 도전 등 굴곡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했다. 2023년 울산에 복귀해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특히 지난 2년간 공격 능력이 폭발적으로 향상되며 팀 내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올해 이동경은 김천과 울산에서 치른 36경기에서 13골 12도움, 총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데뷔 후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슈팅(115회), 키 패스(71회) 역시 리그 1위였다.

경기별 활약 지표에서도 라운드 MVP 2회, 베스트11 12회, 경기 최우수선수(MOM) 12회를 받으며 '꾸준함'과 '영향력'이라는 두 분야에서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 포지션 역시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팀 상황에 맞게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울산은 이로써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 2024년 조현우에 이어 4년 연속 MVP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올해는 팀 성적이 우승이 아닌 중하위권이었음에도 이동경이 MVP를 가져갔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울산의 이동경이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2.01 wcn05002@newspim.com

수상 직후 마이크를 잡은 이동경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큰 상을 받아 정말 영광스럽다"라며 "박진섭, 싸박 같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천과 울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김천 팬들의 응원, 또 힘든 한 해를 보낸 울산 팬들이 제 수상 소식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받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항상 헌신하는 아내에게 이 상을 바친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라는 다짐으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K리그1 최고의 감독으로는 전북의 압도적인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부임하자마자 전북의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2025시즌 K리그1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북은 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리그 38경기에서 22승 10무 5패를 기록하며 리그 종료 5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이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2.01 wcn05002@newspim.com

거스 포옛 감독은 감독 9표로 동료 감독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주장 8표, 미디어 111표 등 고른 지지를 받았다. 전북은 올 시즌 5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21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6연승을 달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16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고, 이번 우승으로 구단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거스 포옛 감독은 역대 11번째 K리그1(최상위 리그) 감독 취임 연도 우승 감독이 되었다. 기존에는 함흥철(1983, 할렐루야), 장운수(1984, 부산), 이차만(1987, 부산), 비츠케이(1991, 부산), 차범근(2004, 수원), 빙가다(2010, 서울), 황선홍(2016, 서울), 조세 모라이스(2019, 전북), 김상식(2021 전북) 감독이 취임 연도에 우승한 사례가 있다.

포옛 감독은 "가족들 모두 사랑한다. 저를 믿고 감독에 임명해 주신 현대모터스, 선수들, 팬들, 분석관, 스태프들, 그리고 전북 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시즌 내내 놀라운 응원이었다. 저를 믿고 따라와 준 노력과 헌신 잊지 않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도 영플레이어는 강원이 가져갔다. 바로 이승원이다. 강원의 이승원은 감독 10표, 주장 6표, 미디어 90표 등 고른 지지를 받으며 2025시즌 K리그1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강원의 이승원이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2.01 wcn05002@newspim.com

2003년생 미드필더 이승원은 2023시즌 강원에서 데뷔해, 데뷔 시즌부터 14경기에 나서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3월 김천에 입대해 8경기 1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김천에서 32 경기에 나서 1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전으로 우뚝 섰다. 전역 후 강원에 합류한 이후에는 총 3경기에 나섰다.

이승원은 미드필더로서 넓은 시야, 정확한 킥 능력을 앞세워 라운드 베스트11 5회, MOM에 4회 선정됐고,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돋보인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6월, 8월, 9월 세 차례 수상하며 1년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강원은 지난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에 이어,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영플레이어상을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승원은 "두 팀에 머물며 감사할 분들이 많다. 올 한 해 지도해주신 정정용 감독님, 정경호 감독님, 코칭스태프분들, 관계자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연말 시상식에 가보겠다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 가장 큰 힘이 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 전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