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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 트렌드] 5대 그룹 연말 '쇄신 칼바람'...내년에도 비상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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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신규 임원 평균 48.8세...현대차도 자율주행 조직 변화 예고
삼성·LG 부회장 축소...롯데는 계열사 CEO 20명 교체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연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쇄신 인사 칼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삼성과 LG그룹 2인자였던 60대 부회장들이 잇따라 '용퇴'하는가 하면, 롯데그룹은 전체 최고경영자(CEO)의 3분의 1인 20명의 CEO를 교체하기도 했다.

오너가(家)의 젊은 3·4세대 경영자들이 전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세대교체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기술 인재들도 대거 중용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국 관세, 노란봉투법과 상법 등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재계는 내년에도 비상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SK그룹, 신규 임원 평균 48.8세...현대차도 자율주행조직 변화 예고

4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대대적인 사업 재편(리밸런싱) 및 구조조정을 이어온 SK그룹은 연말 인사에서 40대 임원들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꾀했다. 신규선임 임원 85명중 20%인 17명이 1980년대생, 60% 이상(54명)이 40대로 구성됐다. 여성 신규선임 임원은 8명 중 6명이 1980년대생이다.

신규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지난해 만 49.4세보다 젊어졌다. 최연소 신규선임 임원은 안홍범 SK텔레콤 Network AT/DT 담당으로 1983년생이다.

재계 주요 대기업 [사진=뉴스핌 DB]

SK하이닉스는 올해 신규 임원(37명)의 70%를 주요 사업∙기술 분야에서 발탁했다. 또 기술∙지원 조직에서는 80년대생 여성 임원도 배출하며 기술 기업의 성과 중심 인사 원칙을 이어갔다.

SK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조직 효율화가 시행됐으며, 임원 조직 강소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을 구축하고 미래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 사장단 인사가 예정된 현대차그룹의 사장단 인사 칼바람도 매섭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을 이끌어온 송창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최근 사의를 밝혔다.

현대차그룹 안팎에선 송 사장의 퇴진으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차 등 기술 전략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장단 인사에 앞서 일부 주요 임원 인사를 조기에 실시해 조직 개편에도 시동을 걸었다. 제네시스사업부장과 국내사업본부장 등 핵심 보직 임원이 이날 교체됐다.

◆ 삼성·LG 부회장 축소...롯데는 계열사 CEO 20명 교체

앞서 삼성전자는 '그룹 2인자'로 불리며 국정농단 사태 이후 사업지원TF를 이끌던 정현호 부회장이 퇴진했다.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비상 조직으로 신설된 사업지원TF는 정식 사업지원실로 개편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AI 시대 대비 차원에서 기술 인재를 대거 등용했다.

LG그룹에선 지난 2019년부터 7년간 LG화학의 체질개선을 주도한 신학철 부회장이 물러났다.

롯데그룹은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 부회장 네 명이 한꺼번에 물러났다. 롯데는 연말 인사에서 전체 최고경영자(CEO)의 3분의 1에 달하는 20명의 CEO를 교체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주요 그룹의 2인자였던 부회장들이 물러나고 오너가 3·4세가 경영 전면에 부상하는 등 올해 연말 인사는 그 어느해 보다 쇄신 성격이 강한 흐름"이라며 "내년에도 주요 그룹들의 긴축 및 비상경영 기조가 이어질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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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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