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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그룹이 나아가려면 에너지와 AI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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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WHE 2025 참가...7개사 공동 부스 마련
"에너지와 AI, 로봇과 연결해 진행...실현 속도·기술적 완성도 노력"
"넥쏘 외에 차종 확대할 방법 생각...차세대 수소연료전지에 달려"

[고양=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4일 "현대차그룹 전체가 과거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에너지와 AI 쪽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실현 속도와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WHE 2025)'에 참석한 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고=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가운데),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좌),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회장(우)이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현장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5.12.04 kimsh@newspim.com

장 부회장은 취임 1년을 돌아본 소회를 묻는 질문에 "전통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 계열화가 되어 있었다"며 "오늘 보신 것처럼 에너지를 포함하면 수평적으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방향성은 자동차는 자동차 쪽으로 잘해야 하고, 그 외에 에너지와 AI는 로봇과 연결하여 진행하고 있다"며 "AI와 로봇을 하다 보면 결국 에너지가 또 결합되기에 에너지와 AI 쪽으로 프레임을 짰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산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질문에 "산업 전체와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서 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꼭 그렇게 만들어 볼 것"이라며 "(아울러) 정책의 의지와 방향이 같이 가야 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라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넥쏘 이후 후속 수소 모델 차량에 대해 "수소차는 다음 세대 수소 연료 전지가 무엇이냐에 달려 있다"면서도 "넥쏘 뿐만 아니라 차종 확대를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생각하고 있다. 다른 차급에서도 (수소 연료 전지를)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하나(넥쏘)만 가지고 가는 것보다 더 맞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고양=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가운데),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좌),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회장(우)이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현장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5.12.04 kimsh@newspim.com

다음은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스탠딩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부회장 취임하신 지도 이제 1년. 1년 동안을 돌이켜 봤을 때 이것만큼 내가 정말 주력했다는 게 있다면?

▲아직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그룹 전체가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느냐라는 부분이 중요한데, 전통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 계열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보신 것처럼 에너지를 포함하면 수평적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제 수직과 수평의 통합에 에너지가 들어가고 로봇이 들어가며 AI가 들어가는 그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소는 어느 정도 방향이 잡혔고, 로봇 같은 경우도 작업을 해보니 어디에 어떤 로봇을 어떤 AI를 활용해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정리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방향성은 자동차는 자동차 쪽으로 잘해야 하고, 그 외에 에너지와 AI는 로봇과 연결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AI와 로봇을 하다 보면 결국 에너지가 또 결합되기에, 현대차그룹 전체가 과거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에너지와 AI 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프레임을 짰고, 전체적으로 조직 방향도 보면서 그 실현 속도와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타사를 보면 이렇게 수직, 수평 통합으로 가고 있는 업체가 있나? 현대차그룹이 선도적이라고 볼 수 있는지?

▲에너지까지 들어와서 같이 가는 곳은 보지 못했습니다. AI 쪽으로 자동차에서 오는 기업들은 있습니다. 물론 테슬라는 그 규모에서 로봇으로 가니까 그렇게 보시지만, 중국의 샤오펑 등을 보면 에어 모빌리티까지 가는 것이 비슷합니다. 그 뒤에는 AI 반도체까지 모두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그 방향이 저희도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글로벌 탑티어, 특히 격차 있는 탑티어로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내년에는 이러한 전략 구성과 실행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방금 테슬라도 말씀하셨지만 최근 FSD가 국내에 도입됐다. 부회장님은 어떻게 보시고,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시는지?

▲전체적으로 기술적인 부분은 훨씬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흐름으로 봤을 때는 자율주행 FSD도 그렇고, SDV보다 그 다음 것을 미리 준비해서 지금도 쫓아가지만 남들보다 뛰어넘어갈 수 있는 게 무엇이냐라는 부분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모셔널'은 그 앞에서 하는 부분입니다. 완전히 웨이모 수준까지는 아직 아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로봇 택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 일반적인 FSD와 이 부분에 대한 상용화의 거리는 있지만, 기술을 확보하고 내재화시키는 것은 저희 트랙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수소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오늘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님과 환담 하시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 나누셨고 어떤 분위기였는지?

▲한국 정부는 다른 정부보다 수소 정책이나 수소에 대한 의지가 확실히 높다고 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반증이 이번에 글로벌에서 다 보셨습니다. '이 정도까지구나, 한국이 그래서 산업이 발생했구나'라며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정책을 담당하시는 국회의원분들이나 장관님들도 이러한 목소리를 들으시고 상당히 고무적이셨습니다. 수소에 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에너지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에너지, 전력, AI를 모두 합하여 더 나아가야 하는데, 지금까지 에너지의 형태는 의존도가 높은 광물이나 뉴클리어(핵) 등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에어리퀴드 사장이 얘기한 것처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자주권과 주도권이라는 부분이 기존 기술 에너지로는 확보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석탄, 석유, 배터리 광물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수소가 갖고 있는 이 부분이 아직도 효용 가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구심이 있지만, 기술을 극복하고 그 비용을 감내할 수 있다면 용도에 맞게, 지역에 맞게 여러 가지 콤비네이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수소 도시 이야기처럼 저희가 지역마다 하려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저희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와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서 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그룹사에서는 꼭 그렇게 만들어 볼 것이니, 정책의 의지와 방향이 같이 가야 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 무너지지 않는 일관성, 그런 부분들을 기자분들께서도 '이래야 한다, 이게 맞는 게 아니냐'라며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수소연료 전지 공장도 짓고 KG모빌리티와 협력 계획도 발표했는데, 가장 상용화가 빠른 것이 스텝 연료 전지라고 하셨다. KGM 외에도 두산이나 우진 같은 경우가 버스 시장에 진입하려고 하고, 토요타도 수소 연료 전지를 한다. 어떤 식으로 연료 전지를 활용할지 궁금하다.

▲연료 전지를 하는 곳은 토요타 뿐만 아니라 많습니다. 이처럼 오픈 플랫폼과 같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그러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GM에도 저희가 공개를 했고, 저희는 열려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술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주 원천적이고 독보적인 부분은 글로벌적인 힘을 갖고 상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열린 생각을 가져야 하고, 그래야 정부에서도 의지를 담아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수소 승용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은?

▲지금 보셨을 때 수소 차량은 다음 세대에 수소 연료 전지가 무엇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걸 저희 계획대로 봤을 때는 차량 개발 스케줄과 맞습니다. 이번에 보신 것은 7년 만에 나온 것입니다. 넥쏘뿐만 아니라 차종 확대를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차급에서도 이것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하나만 가지고 가는 것보다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GM(제너럴 모터스)과 협력에 있어서 에너지 분야에서도 논의를 하고 있는지?

▲사실 에너지는 배터리 부분과 수소 연료 전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적 해석에 대해서 조금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고, 그전에 데이터적인 측면, 또 기술에 대해서 공용화할 수 있는 부분은 얘기할 것입니다.
이러한 수소 협회에서도 사실 보면 수소 협회 200개 회사 중에서도 자동차와 관련된 모빌리티 얼라이언스가 따로 있습니다. 그 회사들을 따로 뽑아서 그 안에서 '공용화는 어떻게 할 거다, 표준화는 이렇게 하자'라는 것을 모으고 있습니다.

-토요타와 논의한 지 1년 정도가 됐는데 공유할 사항이 있는지?

▲토요타와 실제로 많은 부분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표준에 대한 얘기부터 해서 탱크 표준에 대한 얘기도 있고, 또 정책 입안 과정에서도 '일본의 기준이 어떤데 한국의 안전 기준은 어떻다' 같은 부분을 기술적으로 얘기합니다. 그것을 입법 정책 하는 분들에게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수소를 담당하고 교류하는 한국 국회의원 모임이 있고, 이 부분들을 일본과 같이 연합해서 같이 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토요타와 잘 협력하고 있습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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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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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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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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