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김영중 前 고용정보원장 해임 '취소'…법원 "7개월 재임에 책임 못 돌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행정법원, 지난 27일 김 전 원장 해임 취소
"경평이 김 전 원장 책임과 연결되지 않는다" 판단
노동부, 지난 11일 법원 결과 항소…선택지 없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서울행정법원이 김영중 전 한국고용정보원장에게 내렸던 해임 처분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경영평가 부진만으로 기관장의 충실의무 위반이나 직무 해태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해임 결정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14일 고용노동부,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4부는 지난 27일 김 전 원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가 2024년 7월 30일 자로 내린 해임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음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이 30일 충북 음성군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30 mironj19@newspim.com

김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5월 30일 3년 임기로 취임했다. 다만 그해 말 실시된 202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고용정보원이 E등급(아주 미흡)을 받자 책임을 물어 해임됐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주도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경영실적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S(탁월)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아주 미흡)로 나온다. 기타공공기관은 공운위와 무관하게 주무 부처가 평가한다.

'E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기관의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다. 공공기관장의 생사가 경영평가에 달린 것이다. 김 전 원장 역시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 건의를 받은 고용노동부 장관에 의해 해임이 결정했다. 

◆ 재판부 "평가 대상 12개월 중 실제 재임 7개월…책임주의 원칙에도 반해"

재판부는 당시 경평이 원장의 책임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김 전 원장의 해임 사유를 부정한 근거로 ▲임기와 평가기간의 불일치 ▲구조적 요인에 따른 평가 왜곡 ▲보안사고·예산변동 등 외부 요인 등을 들었다. 

재판부는 "평가기간 12개월 중 원고 재임은 7개월뿐"이라며 "기관장의 실질적 기여나 책임을 온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특히 기재부가 기관장 재직기간 6개월 미만이면 해임건의를 하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7개월 재임과의 차이가 본질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제작=챗GPT] 2025.12.10 jsh@newspim.com

김 전 원장 취임 전 이미 연초에 사업계획 및 예산이 대부분 확정됐다는 점도 중요한 해임 취소 사유 중 하나다. 

판결문에 따르면 고용정보원은 2022년 '고용24' 플랫폼 구축 예산이 189억원 증액되며 역대 최대 예산(1310억 원)을 받았다. 이로 인해 경영관리 항목(일반관리비 관리·효율성 관리)은 2022년에 만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예산이 1240억원으로 다시 줄자, 산식상 점수가 급격히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재판부는 이를 '외부 요인으로 인한 평가 왜곡'으로 판단했다.

김 전 원장의 결정적 해임 사유였던 워크넷 대규모 해킹 사고도 김 전 원장에게 전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고용정보원은 김 전 원장 취임 한달 후인 2023년 6월 일자리 통합 포털인 '워크넷'이 해킹되면서 23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관련 경평 항목에서 총점 1점이 감점됐는데, 이는 전체 순위에 영향을 미친 요소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고가 원장 부임 한 달 만에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이를 온전히 원고 책임으로 돌리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혁신 경평 점수도 원장의 책임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고용정보원은 '온라인청년센터 조직 이관' 과제 미이행으로 혁신평가에서 최하점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국무조정실 사정으로 이관이 무산된 사안이었다. 재판부는 "기관장의 직무 해태로 볼 수 없다"고 했다.

◆ 재판부 "2024년 경평 결과 크게 개선…김 전 원장 경영능력 부진 아냐"

2024년 경평 결과가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김 전 원장 해임 취소 이유다. 고용정보원은 김 전 원장이 재임한 기간 일부가 포함된 2024년 경평에서 C등급(보통)으로 개선됐다. 재판부는 이를 들어 "원고(김 전 원장)의 경영능력이 부진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결론냈다.

재판부는 이러한 이유들을 전반적으로 반영해 김 전 원장 해임이 위법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부진한 경영실적이 기관장의 충실의무 위반 또는 직무해태에서 기인했다고 보기 어렵다. 해임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해임처분은 위법하며 취소되어야 한다"고 판결냈다.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해 김 전 원장은 "먼저 해임 처분으로부터 명예 회복을 할 수 있게 해준 1심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리며, 이번 판결이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본 판결이 나오기까지 본인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 준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인단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법원의 판단에 대해 항소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항소를 결정했다. 

김 전 원장 해임 취소 소송 판결문 [출처=서울행정법원] 2025.12.11 jsh@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