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AI의 종목 이야기] 오라클, '인프라 투자 부담' 시간 외서 한때 11% 이상 급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라클(NYSE: ORCL)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클라우드 매출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부담 우려로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라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223.01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한때 11.71% 급락한 196.9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198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장비 투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출이 클라우드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가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주가 하락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오라클 사무실의 방문객 접수처 [사진=블룸버그통신]

오라클의 2025회계연도 2분기(11월 30일 종료)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7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68% 늘어난 40억8000만 달러였다.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출발한 오라클은 최근 경쟁이 치열한 클라우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오픈AI의 AI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으며, 바이트댄스의 틱톡과 메타플랫폼스 등도 주요 클라우드 고객으로 두고 있다.

향후 수주 잔고를 나타내는 잔여이행의무(RPO)는 52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519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월가에서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투자 회수 시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라클은 상당한 규모의 부채를 조달했으며, 다수의 데이터센터 부지를 임차하기로 약정한 상태다.

이마케터(eMarketer)의 제이컵 본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부채에 기반한 데이터센터 확장과 고객 집중 리스크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이번 매출 부진은 오픈AI 계약과 공격적인 AI 투자에 대해 이미 신중해진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오라클이 약속한 대로 인프라 투자를 얼마나 빠르게 매출로 전환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분기 설비투자(capex)는 약 120억 달러로, 직전 분기(85억 달러)에서 크게 늘었으며 시장 예상치(82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오라클은 2026회계연도(2026년 11월 종료) 설비투자가 약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150억 달러 늘어난 수치다.

더그 케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설비투자의 대부분은 토지나 건물이 아닌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수익 창출용 장비"라며 "데이터센터와 관련 유틸리티가 완공되기 전까지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투자등급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투자심리 악화에는 오픈AI의 사업 전망에 대한 회의론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버코어 ISI의 커크 마터네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전 보고서에서 "오픈AI가 구글 등 경쟁사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오라클이 수요 변화 시 지출 계획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설명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61억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매출은 11% 늘어난 39억 달러였다. 이번 분기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애플리케이션 매출을 처음으로 앞선 분기이기도 하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2.26달러였다. 이는 반도체 업체 암페어 컴퓨팅 지분 매각에 따른 세전 27억 달러의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암페어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달 인수했다.

오라클은 현재 분기(2월 종료)에 전체 매출이 19~22%, 클라우드 매출이 40~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