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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통일교' 파장 일파만파…징역 4년 구형 받은 윤영호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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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특검 조사서 "장관급 4명 접촉…2명은 총재 만나"
전재수·김규환·임종성 거론…당사자들 "사실무근" 반박
특검 "수사대상 아냐" 해명 후 경찰 이첩…본격 수사 전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더불어민주당 측에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듣고도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묵인했다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첫 진술을 한 당사자로 지목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2022년 2월 교단 행사(한반도 평화서밋)를 앞두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인사와도 접촉을 시도했다고 지난 8월 특검팀과 대면 조사에서 진술했다. 

윤 전 본부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가까웠다"며 "(대선) 후보에 어프로치(접근)하려면 후보자에게 바로 가지 않는다. 제가 그때(2022년) 했던 게 현 정부의 장관급 4명 정도다. 2명은 (한학자) 총재에게도 왔다 갔다"고 공판에서 말했다.

그는 당시 "(특검팀과) 면담할 때 수사보고서에서 한쪽에 치우친 게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말했다. 지원에 대한 부분도 수사에서 말했다"며 "국회의원 리스트도 말씀드렸다"고도 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정식 조사가 아닌 면담에서 밝혀 수사보고서 형태로만 남겨졌다.

윤 전 본부장은 면담에서 '2018년~2019년 사이 전재수 현 해양수산부 장관(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통일교 현안인 한일해저터널 사업 추진을 위해 현금 4000만원과 까르띠에·불가리 등 명품 시계 2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비슷한 시기 김규환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게도 일본 내 통일교 교세 확장과 해저터널 건설 법안 추진에 도움을 받기 위해 현금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그는 '2018년~2020년 사이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에게 3000만~4000만원의 돈을 건넸다'고 진술하고, 전 장관과 임 전 의원 등은 천정궁을 방문했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장관은 당시 해저터널 출발지인 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었고, 김 전 의원은 한일의원연맹 소속, 임 전 의원은 현역 의원이던 2023년 통일교 중앙행정실장이 민주당 재외동포 조직 의장단으로 임명된 자리에서 축사를 했다.

이에 각각 한일해저터널 추진 사업 등 대일 교세 확장을 위한 각종 통일교 사업의 청탁 대상이 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 특검팀이 2022년 당시 통일교 5개 지구장(지역교구장)을 맡았던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당시에도 민주당에 대한 당원 가입 지시가 내려왔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지역을 담당한 유모 지구장은 당시 "국민의힘 당원만 가입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 당원도 가입하라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1월 25일 통일교 간부 이모 씨와의 통화에서 "임종성 의원이나 김규환 의원은 다 '곁다리'"라며 "메인은 결국 후보를 누가 움직이느냐"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에 대선 후보 측과 여야 인사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전 장관은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서 사의를 표명하며 "단호하고 명백하게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식사비도 주지 않았다"며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돈을 가져가 '배달사고'를 내놓고서는 나를 언급하는 것 같다. 대질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을 만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을 향한 편파 수사 비판이 거세지자 특검팀은 지난 8일 이미 윤 전 본부장이 공판에서 한 진술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도 "인적, 물적, 시간적으로 볼 때 명백히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검팀은 바로 다음 날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경찰은 23명 규모의 특별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윤 전 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전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윤 전 본부장의 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 ·업무상 횡령 등 위반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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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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